샤오미가 미 노트 2와 함께 발표한 패블릿 그 이상의 널찍한 대화면 스마트폰. 미 믹스(Mi MIX)는 여러 모로 흥미로운 모델입니다. 일단 전면 디자인이 기존의 샤오미 스마트폰과는 완전히 다르거든요. 그렇다고 온전히 독창적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만...=_=;; 이미 비슷한 디자인을 선보인 샤프의 아쿠오스가 있어놔서.
미 믹스는 6.4인치의 널찍한 터치 스크린을 사용해 전면 대비 91.3%라는 엄청난 비율로 화면 그 자체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데요. 버튼과 프레임, 백 커버 등을 모두 세라믹으로 만들고 보통 전면 상단에 있는 카메라(500만 화소)를 하단으로 옮기고, 근접 센서를 전통적인 방식 대신 디스플레이 뒤에 초음파 센서로 대체하거나 소프트 키를 고려해 16:9가 아닌 17:9 화면 비를 택했다는 부분 등 새로운 디자인을 위해 공을 들인 부분이 많아 보였는데요. 수화부의 스피커 대신에 캔틸레버 압전 세라믹 어쿠스틱 기술(Cantilever Piezoelectric Ceramic Acoustic Technology)이라는 걸 이용해서 소리를 들려준다고 하는데요. 듣자니 아쿠오스의 경우 외부에서 통화할 때는 잘 안 들린다고 하던데 요 녀석은 잘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사양은 퀄컴의 2.35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1, 4/6GB 램, 128/256GB 저장 장치, 전후면 각 500만/1,600만 화소 카메라, NFC, 4,400mAh 일체형 배터리(퀵차지 3.0 지원), MIUI 8(안드로이드 기반) 등으로 최신의 플래그십 스펙에 준하고요. 가격은 4GB/128GB 일반 모델이 3,499위안(59만 원 정도), 18K 카메라 림과 지문 센서를 적용한 6GB/256GB 18K 모델이 3,999위안(67만 원 정도)이라고 합니다. 샤오미치곤 저렴하지 않지만, 혁신적인 시도가 많은 모델인 만큼 노려볼만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걸리는 건 이 새로운 시도들이 그만한 완성도를 보여줄 거냐 하는 것 정도.^^
[관련 링크: mi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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