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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보말라면부터 해물라면, 전복게우밥까지... 라면 스프도 Get할 수 있는 우도 맛집 호로락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6. 11.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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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나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늘 옳죠.

평소에 라면을 피하던 사람까지 불로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라면으로 향하게 만드는 힘이 있으니까요.

우도에서 만난 이 라면도 그랬습니다.


라면이 퍼지면 가슴이 아프다... 우도에서 즐기는 담백한 해산물 가득 호로락의 라면...


라면 스프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라면, 그래서 더 담백했던 라면.

검멀레 해변가의 라면집 호로락의 보말라면 얘긴데요. 상대적으로 붉고 칼칼한 맛을 자랑하는 해물라면(10,000원)과 된장을 베이스로 했는지 짭조름하지만, 담백한 맛의 보말라면(10,000원), 거기에 전복 내장 특유의 맛을 품은 전복게우밥(15,000원). 그리고 잠깐의 휴식을 찾고 싶을 여행객을 위한 세계맥주(6~8,000원)까지... 선결제와 셀프 배식이라는 거 참고하시고요~^^








우도 바다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메뉴 중에서 제가 선택한 건 보말라면이었는데요.

딱새우, 전복, 꽃게, 오징어, 홍합, 그리고 보말까지 제법 풍성하게 얹힌 해산물들이 뽀얀 육수 위에서 절 유혹하더군요. 심지어 딱새우는 알까지 배고... 





요건 국물색과 보말 정도만 다른 자매품(?) 해물라면~

요 정도면 인스타에 올리면 좋겠다 싶을 비주얼이죠?




설명은 이쯤 하고 라면을 흡입해 볼까요? 적당한 꼬들함을 품은 면발이 입안으로 밀려듭니다.  

참고로 딱딱해 보이는 껍질 때문에 시도도 안 하고 포기하는 분도 있는 이 딱새우는 머리를 떼어내고 꼬리 끝을 떼어낸 후 꼬리 쪽에 젓가락을 넣고 쑥 밀어내면 토실한 살이 쏟아져 내리니 모쪼록 만끽하세요.









아. 그리고 요게 전복게우밥인데요.

어쩌면 카메라를 더 끌어당기는 건 이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우를 풀어 볶아낸 덕분인 것 같은 어두운 초록에 김가루와 앙증맞은 비엔나 소시지와 귤피를 벗은 귤 세 알, 거기에 왠지 빠지면 섭섭할 것 같은 전복과 계란 프라이까지 조화롭지 않은 것 같은 아이들의 조화로움이라니.






이쯤 되면 검멀레 해변에 내려가기 전에 호로록~ 라면 먹고 가고 싶어 지지 않으세요?

라면 스프를 쓰지 않는 가게인 만큼 주문하는 곳 앞에 라면 스프가 놓여져 있는데요. 이 라면 스프는 원하면 누구나 가져갈 수 있고, 캠핑을 떠나거나 외국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의외로 유용하게 쓰일지 모를 마법의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손님은 이 곳이 김치라면을 쓴다는 걸 알 수 있게 되죠~ㅎ 그리고 호로락 영수증을 가지고 바로 옆 아이스크림집인 지미스에 가시면 500원 할인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꼭 챙기세요. 




검멀레 해변을 배경 삼아 호로록 입술을 간질이는 면발과 담백한 국물.

야외가 아니라도 여행지에서 먹는 라면은 여러 모로 옳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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