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 리뷰] LG V20 낙하 테스트부터 LG화학의 특제 배터리까지

혹시 MIL-STD-810G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계신가요? 모르긴 해도 저를 포함해 아마 많은 분들에게 무척이나 낯선 단어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눈치 빠른 분들은 어쩌면 MIL-STD에서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 단어는 United States Military Standard라는 의미의 미국방성(DOD)의 군용 납품 규격을 의미합니다. MIL-STD 외에도 MIL-SPEC이나 MilSpecs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MIL-STD-810G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인증 정보를 참고해 보세요.

 

강력함을 더한 신소재와 LG화학 배터리로 내부, 외부 모두 튼튼하게 뽑은 LG V20

 

아무튼 미국방성이 진행하는 인증인 만큼 검사 항목도 후덜덜해서 온도, 습도, 진동 및 고도를 비롯해 모래와 먼지, 충격, 오염 등 엄청나게 다양한 항목에서 기준을 만족해야 받을 수 있는 만만찮고 평범하지 않은 인증 규격입니다. 보통은 무식할 정도로 튼튼함을 어필하는 러기드 스마트폰들이 획득하는 인증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미군용 스펙 MIL-STD-810G을 LG V20가 인증받았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아마 MIL-STD가 무슨 뜻인지 고개를 갸웃했을 분 이상으로 많이 모르고 계셨을 것 같은데요. 

 

 

알고 보면 LG V 시리즈는 전작인 V10부터 이 규격을 인증받은 건 물론이고 남다른 소재를 사용해 탄탄함을 자랑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항공기나 자동차, 요트 등에 쓰이는 초고강도 합금인 알루미늄(AL6013)을 후면 커버에 사용하고 상하단에는 레이싱용 헬멧이나 스키 부츠 등에 사용하는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Si-PC) 같은 신소재를 사용해 쿼드 DAC와 B&O 플레이 사운드 튜닝으로 대표되는 하이파이 사운드 지향의 멀티미디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차별화된 내구성도 어필하고 있는데요. 실제로도 국내외 매체들의 파격적인 테스트가 이어졌죠.

 

 

Android Authority는 이렇게 보도블록 위에서 진행한 생생한 드롭 테스트를 통해 LG V20의 내구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게 했고, 국내에서도 전자신문이 50여 차례 바닥에 V20을 떨구면서 낙하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일상생활에서 평범한 V20 사용자가 경험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횟수를 테스트했음에도 커버와 배터리가 분리될지언정 디스플레이도 쉽사리 부서지지 않고, 가혹한 테스트를 견디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신뢰감을 높여주더군요.

 

 

그뿐 아니라 IT동아의 이 기사처럼 어쩌다 보니 스마트폰 배터리가 발화하지 않는 게 미덕이고 경쟁력이 된 시대. 배터리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LG화학의 배터리를 사용해 혹시나 하는 걱정을 덜게 해 줬다는 것과 교체가 가능한 탈착식 배터리를 통해 안정성뿐 아니라 편의성도 꽉~ 잡았다는 데에서 V20의 숨겨진 탄탄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지금껏 사용하면서 아직 발열에 대해서도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았고, 전기차 메이커들과도 협업하면서 존재감을 더하고 있는 LG화학이라는 브랜드가 더해진 배터리 안정성에도 믿음을 주고 있으니 잘 써보겠습니다. 어떤 기사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데 V20의 매력 20가지를 언급하면서 마지막이 폭발하지 않는다를 꼽았었던 것 같은데 그 기사처럼 아마도 폭발할 일은 없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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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곁에 함께 있어 더 튼튼하고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 갖고 있을 것 같은데요. 튼튼함은 그렇다 치고 폭발하지 않는 게 선택의 기준이 된다는 건 씁쓸하지만, LG V20은 그런 씁쓸함을 깨끗이 씻어낼 만큼 탄탄하게 잘 나온 녀석이니 새 스마트폰을 찾고 계시다면 관심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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