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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발표회] 60만 원에 출시된 블랙베리 프리브, 우리나라에서 안드로이드를 품은 블베가 통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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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발표회] 60만 원에 출시된 블랙베리 프리브, 우리나라에서 안드로이드를 품은 블베가 통할까?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6. 9. 27. 06:00

우리나라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의 80% 이상을 과점할 정도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천하의 아이폰이 초라해 보일 정도죠. 그뿐 만이 아닙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같은 스마트폰 메이커들이 버티고 있는 시장이다 보니 어느 순간 외국산폰의 무덤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때 국내 제조사와 치열하게 경쟁하던 제품조차도 상황이 여의치 않자 국내에서 철수하기 시작했고, 이제 외산폰은 애플과 소니를 제외하면 그다지 남지 않았죠. 최근에 중국산 스마트폰들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 대세에 영향을 줄 상황은 아닌... 한 마디로 외국산 스마트폰이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려운 시장으로 굳어진 상태인데요.

물리 키패드와 보안 DNA로 차별화를 꾀한 블랙베리 프리브의 국내 출시...


이런 시장에 몇 해 전 철수를 고했던 블랙베리(BlackBerry)가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블랙베리 특유의 물리 키패드와 전용 메신저인 BBM, 태생적으로 강한 보안 DNA를 품은 프리브(PRIV)라는 모델로요. 하지만, 이런 DNA보다 블랙베리가 더 믿고 있는 건 프리브의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블랙베리의 보안 튜닝이 더해진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덕분에 더 이상 앱 기근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평범한 안드로이드폰에 실증난 고객들에게 어필할 포인트까지 확보하게 됐으니까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블로거 대상 발표회에서도 그런 차별화 포인트를 어필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더군요. 퇴근 후에 다소 늦게 행사장에 가느라 발표 앞부분은 조금 놓쳤지만, 이 영상에서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블랙베리가 오랜만에 대한민국에 출시한 스마트폰 프리브의 사양은 대략 다음과 같은데요.

5.4인치 QHD(1440 x 2560, 540PPI), 퀄컴의 헥사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8 MSM8992, 3GB 램, 32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면 200만/후면 1800만 화소(OIS) 카메라, 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4.1 LE, NFC, 4행 물리 키보드(정전 터치 지원), 3,410mAh 배터리(퀵차지 2 지원),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 등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나 미국 등지에선 이미 작년 11월에 출시된 만큼 아주 최신의 제품이라거나 사양이 뛰어나다고 얘기하긴 살짝 어려울 수도 있죠. 대신 부가세 등을 포함해도 채 60만 원이 되지 않는 598,000원이라는 가격은 가성비가 높다고 하긴 어렵지만, 혼전 상태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품어봅니다. 절대 쉽지 않은 전쟁이 되겠지만요.








이 전쟁을 위해 블랙베리가 준비한 건 슬라이드 형태를 접목해 편의성을 높인 한글 물리 키패드도 있지만, 그보다는 업무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생산성 보조 앱. 예컨대 일정이나 이메일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블랙베리 허브 같은 것들부터 전반적인 보안 상태부터 앱 권한 체크 등을 꼼꼼히 해줄 블랙베리 DTEK 같은 전용 앱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드웨어에 키를 내장해 처음부터 쉽게 무너지지 않는 성을 쌓아 안드로이드의 안정성을 개선한 그들은 다른 제조사가 UI를 자신들의 것으로 바꿔 차별화를 꾀하는 대신 구글의 기본 버전에 경쟁사보다 빠른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탁월한 보안이라는 블랙베리의 DNA에 더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블랙베리 OS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앱 부족 등으로 꿈을 펼치지 못한 그들의 새 출발은 이렇게 안드로이드를 뿌리에 두더라도 그 위에 블랙베리 만의 보안과 사용성이라는 꽃을 피우는 방향인 듯했습니다.








한창 갤럭시 노트 7과 아이폰 7, LG V20 등이 경쟁을 펼치려는 상황에서 발표 당일 출시라는 카드로 한국 재공략을 선언한 블랙베리. 프리브의 기본기나 물리 키패드의 추억, 일반적인 사용자보다는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은 보안 DNA 등이 얼마나 먹혀들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경쟁자들 역시 보안에서 나름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외산폰의 무덤인 상태를 이어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다양성, 선택지의 증대 같은 옵션을 제시한 블랙베리가 선전할지 지켜보는 건 꽤 흥미로울 것 같은데요. 평범한 안드로이드폰은 싫증 났다거나 업무용으로 쓸만한 서브 스마트폰을 찾고 있다거나~ 추억 어린 물리 키패드를 원했다면 블랙베리 프리브는 제법 쓸만한 서브 옵션이 되어줄 수 있을 듯 하니 관심을 가져보시죠. 이미 SKT, KT의 온라인 몰에서 판매 중이고 3KH나 G9, 옥션 등에서도 프리브를 구입하실 수 있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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