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라 듀라포스 프로... 전면 광각 카메라와 IP6X급 방진/방수로 무장한 일본산 러기드 스마트폰...

한, 미, 중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재편되면서 존재감이 극히 미미해지긴 했지만, 아직 일본 스마트폰들은 새 모델을 선보이고 있고 나름의 특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컨대 습한 일본 환경을 고려해 생활 방수를 기본으로 한 스마트폰이 꾸준히 등장하는 식인데요.

보급형 스펙에 광각 카메라와 러기드, 지문 센서 등을 적용한 교세라의 새 스마트폰...

초기 스카이폰을 만든 제조사로 우리에게도 제법 익숙한 교세라(Kyocera)도 나름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들이 만드는 스마트폰은 최근에 러기드라는 포인트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얼마 전 선보인 듀라포스 프로(DuraForce Pro)라는 모델도 그렇게 튼튼함을 강조한 러기드 스마트폰입니다.

5인치 풀 HD(1080 x 1920) 터치 스크린과 1.5GHz 옥타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617, 2GB 램, 32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후면 각 500만/1,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4.2, 지문 인식, 3,240mAh 배터리(급속 충전 지원),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등으로 어딘지 친숙한 보급형 스마트폰 사양인데요.

그렇게 사양 자체는 평범해 보이지만, 흥미로운 몇 가지 지점이 있습니다.
우선 러기드폰답게 IP6X급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과 함께 보급형임에도 전원 버튼에 탑재된 지문 센서, 또 전면 카메라를 액션 카메라 삼도록 135도 광각을 시도한 것 등의 차별화 포인트 등인데요. 미국 시장에도 출시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갤럭시 액티브 시리즈와 비교하는 시선도 있는 듯한데, 저가로 공략할 듀라포스 프로와 갤럭시 액티브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