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실패에 대한 가혹한 책임을 물어 스타트업이 자라나기 힘든 여건인 우리나라를 벗어나 요즘은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워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스마트 줄자를 표방한 베이글(Bagle)을 만든 베이글 랩스(Bagel Labs)도 그렇게 전 세계를 대상으로 꿈을 키워가고 있는데요.
그들의 꿈을 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베이글은 전통적인 줄자를 개선한 스마트 줄자로 기존처럼 줄을 당겨 길이를 재는 줄 모드부터 휠을 돌려 길이를 재는 휠 모드, 초음파를 이용해 길이를 측정하는 초음파 모드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이렇게 측정한 거리에 대한 정보는 기본적으로 본체 측면의 OLED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지만, 이 외에도 전용 앱인 베이글 앱에 기록하고 음성 메모를 남길 수 있는 등 길이를 재고 그렇게 잰 길이를 기록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다 제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함을 뽐내는 녀석답게 500mAh 용량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내장했고 그런 만큼 사용 시 충전의 압박이 존재하지만, 그런 번거로움을 뛰어넘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기존의 줄자가 가진 익숙한 불편함을 털어내고 좀 더 스마트하게 세상을 잴 수 있게 될 것 같네요. 익숙한 기존 줄자 정도면 된다고 말하는 분이라면 이 새로운 제품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목표했던 액수의 7배 이상을 끌어모은 만큼 그들의 꿈만큼 커다랗게 세상을 재고 기록하는 도구로 베이글이 잘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관련 링크 : Bagel-la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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