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치 센서의 활약이 이렇게 오래 이어질지 생각이나 했을까요?
그것도 스마트폰에 밀려 추락해가던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서요. 존재감 없이 사그러 들어가던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반전의 카드를 꺼낸 건 소니였습니다. 작아도 기존의 컴팩트와는 다른 품격을 보여준 소니의 프리미엄 컴팩트 전략은 꽤 효과적이었고 어느새 소니 카메라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RX100 시리즈는 물론이고 줌에 방점을 찍은 RX10 시리즈도 남다른 개성과 사용성으로 후속 모델을 계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남다른 줌을 자랑하던 카메라 RX10이 어느새 세번째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RX10 III. 전작인 RX10 II가 자이스 바리오 소나 T* 24-200mm 렌즈를 탑재했던 것과 달리 24-600mm로 줌을 확장시킨 게 제일 먼저 눈에 띄는데요. 줌은 더 강화됐지만, 전작이 모든 구간에서 F/2.8 고정 조리개여서 호평받았던 것과 달리 F/2.4~4로 가변하는 형태로 바뀌었더군요. 어쩔 수 없었겠지만, 아쉬울 수도 있는 상황.
그 외의 사양으로는 2,010만 화소 1인치 Exmor R CMOS 센서, 비온즈 X 이미지 프로세서, ISO 64-12,800, 4K(3860 x 2160) 동영상 촬영 및 초당 14장의 연사와 240/480/960fps의 초고속 촬영까지 지원해 줌 사용이 필요하신 분들에겐 꽤 흥미로운 제품이 될듯 합니다.
기존 RX10 II의 지향점은 확대하면서 최신예 미러리스 카메라인 A6300와 같은 이미지 프로세서 등을 사용해 편의성을 개선했을거라는 점도 끌리는 포인트고요. 가격은 1,499달러(172만원 정도)라는데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격렬한 스포츠 현장이나 당겨찍고 싶은 게 많은 여행 시 가지고 다니면 좋을 것 같은데요. 혹시 지금 사용하는 모델의 후속기로 눈여겨 보고 계신가요?
[관련링크 : Blog.so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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