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 월드(Mars World)... 화성으로 여행 가는 비용, 미국으로 날아가는 비행기값이면 충분하다?!

영화 마션이 보여줬던 생생한 화성의 풍경을 기억하시나요?
맷 데이먼이 연기한 식물학자 마크 와트니가 혼자 화성이란 척박한 환경에 낙오된 후 다시 팀원들과의 복귀하는 과정을 풀어낸 영화는 붉은 별 화성의 모습을 나사의 조언을 받아 리얼하게 그려내는데요.

영화와는 달리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화성 여행을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해볼 수도 있을 듯 하네요.

편도로 떠나는 화성행 마스 원이나 언제 대중에게 열릴지 모르는 나사의 정석 코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말이죠.

화성으로 여행을 떠나기 어렵다면... 라스베이거스 화성 테마파크는 어떠세요...

마스 월드(Mars World)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가 제안하는 화성 여행은...
케이프 캐너버럴이나 가이아나 우주기지 등에서 화성행 티켓을 끊일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도박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면 되죠. 사막 한 가운데 있는 거대한 도시에 화성의 풍경을 갖춘 시설을 만들어 간접적으로나마 화성 여행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마스 월드측의 복안이거든요. 설마 당장 화성으로 우주 여행을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신 건 물론 아니시겠죠?^^

...마션이 보여준 화성도 충분히 위협적이고 끔찍한 거였지만, 사실은 그보다 훨씬 조심해야 하는 게 많을 우주 여행을 당장 휑하니 다른 나라 여행하듯 다녀올 수 없을거라는 건 어느 정도 아셨을터라 이렇게 써봤네요. 안전한 지구 환경에서 즐기는 화성의 일상이라...

현실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온전히 마무리되어 화성 땅위를 걷고 우주를 바라보는 경험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우주에 대한 관심이 커갈수록 카지노 말고도 새로운 것에 눈을 번뜩일 손님을 낚으려는 라스베이거스의 시도는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계획상으로는 개장 후에도 무료 입장하게 하는 대신 기념품을 팔겠다던데 쭈욱 늘어선 카지노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_=;;

[관련링크 : Sp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