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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닭요리로 유명하다는 제주 교래리에서 맛본 토종닭샤브샤브... 교래리 토계정 방문기...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5. 11.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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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는 이곳이었습니다. 교래손칼국수. 교래리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설명과 함께 평일 점심에 찾았는데 이미 만원이더군요. 현대식 건물에 꽤 넓은 내부였지만, 대형관광버스로 밀려드는 손님을 맞다보니 그렇게 만원이 된거겠죠. 듣기론 메뉴 수가 적음에도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던데... 30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직원의 설명을 듣고 근처에 다른 가게를 물색할 수 밖에 없었죠.

 

교래손칼국수 대신 간 교래리의 닭고기 요리집, 토계정

 


교래리는 이 손칼국수집 말고 또 유명한 게 닭고기 요리집들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이 곳의 가로등에 닭 조형물이 달려 있을 정도로 토종닭을 이용한 백숙이나 샤브샤브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저희가 들어선 가게는 토계정. 교래손칼국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한 건 토종닭샤브샤브. 샤브샤브부터 백숙, 녹두죽으로 이어지는 코스요리죠. 맑은 국물에 채소가 잔뜩 얹혀진 넓은 솥과 기본 반찬이 깔리고, 잘 저며진 닭고기가 널찍한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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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답게 바로 익혀 먹을 수 있도록 얇게 저며진 닭가슴살. 팔팔 끓는 육수에 담궈 익었다 싶으면 호로록~ 팽이버섯, 배추, 부추 같은 채소와 곁들여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담백 그 자체더군요. 담백하기론 왠만한 고기를 앞서는 닮가슴살인데다 소스나 육수 등 모든게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샤브샤브를 몇첨하고 나면 백숙이 나오는데요. 익숙한 백숙의 모습을 기대했다면 어딘가 휑한 모습에 당황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앞서 닭가슴살이 나왔다고 말씀드린 것도 이렇게 휑하니 빈 모습을 보고 눈치챈거였죠.

 


큼직한 감자와 삼, 대추 등 삼계탕과 비슷한 느낌의 모습인데요. 처음부터 녹두죽까지 염두에 둔 요리였던 만큼 녹두알들도 보이더군요. 닭다리와 날개 등을 마저 해체해가며 토종닭의 맛을 충분히 보고 마무리로 녹두죽을 맛봤습니다.

 

코스요리답게 길게보면 닭 한 마리를 가지고 연출하는 하나의 요리면서도 담백함을 중심으로 닭고기와 녹두죽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요리.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맛보기 좋은 구성이 아닌가 싶네요. 이 근처에는 비슷한 가게가 많아서 유명세나 취향에 따라 여기저기 나눠서 찾게 되실듯 한데 부디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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