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Solu)... 클라우드와 구독 기반 서비스로 기존의 컴퓨터와는 또 다른 컴퓨팅 환경을 꿈꾸다...

일반적인 방향성을 따진다면 컴퓨터는 꾸준히 작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데스크탑도 그렇고 노트북도 그렇고 더 얇게, 더 가볍게 그러면서도 사용성은 헤치지 않아야 한다는 방향성으로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가고 있는데요.

클라우드, 구독 기반의 컴퓨팅 환경... 핀란드산 초소형 컴퓨터가 꾸는 꿈은...

가끔은 이렇게 변칙적인 제품이 나타나기도 하죠.
극단적인 미니멀 사이즈를 자랑하는 솔루(Solu)라는 이런 컴퓨터요. 핀란드에서 태어난 아주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솔루에는 하드 드라이브 같은 부품은 아예 들어있지 않습니다. 대신 오프라인에서 작업한 내용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순간 클라우드에 동기화되어 데이터의 연속성을 제공하는 식인데요.

과거에도 네트워크에 연결해 필요한 작업만 간단히 할 수 있는 터미널들이 존재했지만, 이 녀석은 좀 더 세련된 느낌으로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프로토 타입이지만, 제품의 디자인 자체가 기계적이기 보다는 자그마한 장식품이라고 해도 좋을 디자인을 하고 있고, 클라우드와 연결하는 방식에서도 세련미를 보여줍니다.

예컨대 클라우드에 기반하고 있는 솔루OS를 통해 작동하며 매달 일정한 비용만 치루면 프로그램의 설치나 관리 등에서 자유롭게 작업이 가능한데요. 그렇게 작업한 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솔루 클라우드에 암호화된체 저장되어 언제든 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솔루 본체에 터치스크린을 달아 스스로가 디스플레이에 입력도구까지 겸할 수 있도록 했을뿐 아니라 USB 타입-C 등의 확장 포트로 모니터, 키보드 등 기존의 익숙한 컴퓨팅 환경과도 접목해 기존의 사용 경험을 이어가려는 시도까지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소셜 컴퓨터라는 표현처럼 서로 함께 작업하는 협업 환경을 구현하는데도 관심이 많아 보이는데요.

전반적으로 독특한 UI와 클라우드 기반과 월 구독형 서비스를 접목한 새로운 방식의 컴퓨터 사용 방식을 꿈꾸는 솔루의 꿈은 잘 이뤄질 수 있을까요? 다소 비현실적인 느낌 때문인지, 킥스타터에서 진행 중인 자금 마련에 아직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전통적인 컴퓨팅 환경에 대한 전환을 꿈꾸는 아이디어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고 모바일 시대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핀란드의 감성을 품은 만큼 뭔가 작은 파문이라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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