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UF9500 리뷰] 스마트폰 만큼이나 얇은 8.5mm, LG의 초슬림 슈퍼 울트라HD TV와 만나다...

집에 배달되어 온 LG Super 울트라HD TV 55UF9500은 역시 얇았습니다.
두어 달쯤 전에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봤던 녀석이지만, 두 달쯤 후에 다시 만나니 새롭더군요. 보통 텔레비전하면 떠올리는 검은색 후면 대신 하얀색 뒤태 아찔한 스타일과 함께 저희 거실과 제법 괜찮은 조합을 보여줬고요.

새하얀 뒤태의 너, 초슬림에 슈퍼 화질... 첫 인상부터 화사한 너, LG전자 55UF9500...

LG Super UHD TV 55UF9500의 디자인을 좀 더 살펴보면...
최신예 모델답게 베젤을 최소화한 전면에서부터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보여주더니 시선뿐 아니라 소리까지 사로잡아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곡면으로 디자인한 오디토리엄 스탠드까지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뒷면 역시 하얀색으로 새로움을 살리면서도 깨끗한 구성으로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는 디자인을 보여줬는데요.

압권은 그 두께입니다. 케이블을 꽂는 단자가 있는 하단은 두께감이 약간 있지만, 측면이나 상단의 경우 두께는 고작 8.5mm. LG G4의 가운데 두께가 9.8mm 정도이니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얇은 스타일리시함을 유감없이 드러내거든요. 그냥 숫자로만 접하게 되면 얇다는 게 TV에게 어떤 의미냐고 반문하게 될 법하지만, 막상 만져보면 오~하는 감탄부터 하게 되죠. 그리곤 이 얇은 TV를 어디에 어떻게 배치하면 좋을지 고심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식이고요.ㅎ

보통은 TV를 구매하실 때 디자인을 크게 고려하지 않으실 수 있지만 군더더기 없는 전면과 매우~~ 얇은 두께가 보여주는 실루엣을 보고 나면 TV가 거실 인테리어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새삼 생각해 보시게 될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집안 분위기까지 세련되게 업그레이드하는 디자인을 얼추 살펴봤으니 이번엔 사양을 한번 짚어볼까요?

LG Super UHD TV 55UF9500는 모델명에서 읽히는 것처럼 55인치(대각선 기준 138cm)에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IPS 패널을 사용했고 울트라HD, 그러니까 3840 x 2160의 소위 말하는 4K UHD의 쨍한 화면을 자랑합니다. 특히 UHD 앞에 붙는 Super는 기존 UHD보다 한발 더 나아간 기술력을 표현한 건데요. 나노 스펙트럼 기술을 통해 색표현력도 일반 LED TV 대비 120~130% 정도 높였는데요. 말 그대로 Super 컬러를 구현한거죠. 또 응답 속도는 1ms, 명암비는 1,000,000 : 1로 준수한 스펙을 자랑하고요.

기존의 풀HD 화질을 UHD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는 U클리어+ 엔진도 부지런히 작동하는 덕에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느낄 수 있는 풀HD 콘텐츠도 UHD급으로 깔끔하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영상 자체가 4K UHD라면 Super UHD TV와 만나 날개를 달고 훨훨 날것이고요. 보이는 것 뿐 아니라 들려주는 소리 역시 공을 많이 들였는데요. 아시는 것처럼 LG전자는 하만카돈과의 협업으로 더 빵빵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죠. LG Super UHD TV 55UF9500도 60W, 4.2채널 스피커로 하만카돈의 울트라서라운드를 재현하며 스마트 사운드 모드 등으로 완성도 높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거기에 스탠드를 곡면으로 디자인해 소리가 시청자를 향해 다가갈 수 있도록 전면 지향으로 설계해 오디토리엄 스탠드로 마무리한 것도 매력적이더군요.

또 LG Super UHD TV 55UF9500은 2D를 3D로 변환해주기도 하고 3D 콘텐츠를 3D 안경으로 입체감 있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시네마 3D도 지원하는데요. 패시브 방식으로도 불리는 FPR 편광 방식으로 3D 사운드까지 더해 입체감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3D와 함께 최신예 TV에 단짝처럼 제공되는 스마트TV 스펙 역시 준수해서 쿼드 코어 프로세서의 탄탄한 스펙 위에 LG전자만의 웹OS 2.0을 얹어 전작보다 확연히 쾌적해진 퍼포먼스에서 다양한 콘텐츠 활용을 돕습니다. 물론 앱스토어에서 새로운 앱이나 콘텐츠를 다운로드해서 이용해 보시면 더 좋을 테고요.

LG Super UHD TV 55UF9500은 2015년에 출시된 LG전자의 최신 모델답게 TV 외의 전자제품과의 확장성도 훌륭한데요. 무선으로는 DLNA나 Wi-Di 같은 연결 방식을 기본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PC, 카메라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들과 폭넓은 연결을 지향하며 MHL이나 USB(3개), HDMI(4개), 랜(1개), 광출력(1개), 컴포지트 & 컴포넌트(1개), 3.5mm 이어폰 잭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유선 연결을 지원하고 있으니 입맛대로 다양한 주변 기기와 연결해 써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외관 디자인과 스펙 등을 살펴봤으니 다음엔 좀 더 많이 사용해보면서 실 사용 시에 느낄 수 있는 4K UHD를 담아내는 55UF9500의 매력을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한번 사면 넉넉히 10년 가까이 쓰게 되는 텔레비전~ 지금 구매한다면 역시 4K UHD를 지원하는 모델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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