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라우트(Sprout) by HP... 3D 스캐너를 더해 현실과 가상을 잇는 참신한 올인원 데스크탑 PC...
새싹(Sprout).
아마도 이 데스크탑을 내놓은 HP는 가상과 현실 사이를 이어주는 시도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로 이런 이름을 붙여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전통적인 입력 도구 대신 터치 스크린, 터치패드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이 녀석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일루미네이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스프라우트(Sprout) by HP는 독특한 느낌의 데스크탑입니다.
하스웰 기반의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코어 i7-4790S, 23인치 풀HD(1920 x 1080)에 10포인트까지 지원하는 멀티 터치 스크린, 20인치 넓이에 20포인트까지 인식하는 터치 패드인 터치 매트(Touch Mat), 1,460만 화소 카메라와 RGB 카메라 등 인텔 리얼센스(RealSense) 3D 기술을 접목한 3대의 카메라와 DPL 프로젝터 등을 품은 일루미네이터(Illuminator)를 디스플레이 상단에 달고 있는 이 제품은 이 외에도 지포스 GT 745A, 8GB DDR3램, 1TB 하드디스크, 100만 화소 웹캠, DTS 사운드, 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 기가비트 이더넷, 블루투스 4.0, 멀티 카드 리더, Adonit Jot Pro 스타일러스 지원, 윈도우 8.1 등을 주요 스펙으로 하고 있는데요.
얼핏 평범한 올인원 데스크탑 느낌의 스펙이지만, 일루미네이터와 터치 매트 등 남다른 사양을 접목해 세상을 디지털화하는 데 전혀 다른 접근을 보여주는데요. 고가의 3D 스캐너 대신 책상 위에 올려두고 간편하게 스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최근 불고 있는 3D 프린터와 연계한다면 그 효용이 더 커질 것 같은데요. 이미 HP는 멀티젯 퓨전 3D 등 다양한 3D 프린터군을 소개하며 프린터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준 바 있으니 이 둘의 콜라보가 좋은 결과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특히 스프라우트가 주목하는 분야는 건축과 예술, 그리고 교육 분야인 것 같은데요.
이미 미국에선 한참 전에 출시됐지만 국내 정식 출시는 요원한 상태. 1,899달러(210만원 정도)의 가격을 고려해도 꽤 매력적인 제품으로써의 가능성을 품은 것 같은데 아직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지만, 3D 스캐닝 품질 등을 꾸준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개선하고 있다니 더 매력적인 모델로 시장을 리딩하는 새싹 같은 모델로 성장해갈지 지켜봐야 겠네요.
[관련링크 : Store.h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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