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팅(Plating).
흔히 접시 위에 음식을 맛깔스럽게 담아내는 걸 의미하는 이 단어가 대중에게 각인된 건 쉐프테이너(?)들의 맹활약이 계속되는 최근의 방송 트렌드 때문인 것 같은데요. 보통은 파인 다이닝이라 부르는 고급 레스토랑에 어울리는 단어 같지만, 그런 뻔한 생각에 반전의 묘미를 선사한 이가 있네요.
스스로를 Chef Jacques La Merde(잭 젠장씨~)라며 비꼰 인스타그램 유저의 플레이팅 사진들 얘긴데요.
얼핏보면 파인 다이닝의 그것을 떠올리게 하는 이 플레이팅 사진들은 모두 정크 푸드, 즉 입에는 좋아도 몸에는 좋지 않은 것들로 꾸민 건데요. 꽤 그럴듯 하다는 게 이 사진들이 가진 포인트. 핫도그부터 햄, 스폰지밥 마카로니, 치토스, 멘토스, 스팸 같은 것들을 모으고 모아 보기 좋은 떡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품게하는 그의 창의적인 사진들~ 왠지 끌리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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