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어떤 게임 시장보다 핫해진~ 그런만큼 줄줄이 신작이 쏟아져 나오는 모바일 게임 시장. 이번엔 NHN스튜디오 629가 개발한 모바일 RPG 게임 히어로즈 원티드를 지난 클로즈 베타 기간에 살짝 맛보고 그 얘기를 짧게나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게임 브랜드 토스트(TOAST)로 등장한 히어로즈 원티드(Heroes Wanted)는 3D 모바일 RPG 게임으로 3인으로 구성된 팀인 용병단을 운영하며 메인 스토리라인에 맞춰 제공되는 스토리를 따라가는 스토리 모드와 게임 중 얻은 현상 수배서를 이용해 몬스터를 사냥하는 현상수배, 다른 유저의 용병단과 맞서 싸우는 PVP 모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스토리 모드와 PVP 모드 등 아주~ 친숙한 모드에 현상수배라는 개념을 더해 소소한 차별화를 꾀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의 차별화 요소로는 용병단 단위로 레벨업을 하거나 무기를 교체하는 게 아니라 각각의 용병에게 룬을 넣고 빼는 것으로 무기처럼 강함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 정도.
캐릭터는 귀염귀염한 3D로 취향을 탈 수 있지만, 대체로 귀엽고 아기자기하다 싶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도 비슷한 모바일 게임처럼 용병을 뽑아야 하는데 1~5성까지 랜덤으로 나오는 시스템이다보니 노가다를 꽤 많이해야 그나마 즐길 수 있을 듯 하네요. 또 각각의 용병은 물, 불 등 속성과 공격계, 방어계 등으로 나누다보니 이것저것 고민할 포인트도 많고요. 후자야 전략이다라고 하더라도 전자인 1~5성 뽑기는 요즘 화제가 되는 확률 뽑기 시스템인지라 아쉬움이 큰데요. 다들 요런 식이라서 짜증이 난다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대세라는 이름으로 구성된 이런 시스템을 싫더라도 따를 수 밖다는 게 안타깝네요.ㅠ_ㅠ
그 밖에는 이 게임 만의 특징을 찾는 게 쉽지 않은데요. 팀을 꾸려서 적들과 싸운다거나 완료한 스테이지는 오토 스킬 옵션이 제공된다거나 배속 전투를 지원한다는 등등의 구성이 차별화가 아닌 익숙함으로 다가올 뿐이었습니다. 뭔가 새로운 게임을 찾는 분들에겐 그래서 살짝 마이너스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대개 이런 게임이 그렇듯 용병의 성장/강화/진화, 스킬 성정, 룬 강화 같은 소소한 포인트(노가다;;;)도 존재하지만 재미 요소나 전략 요소라기 보다는 지겨운 반복의 이유가 될 뿐인 경우가 많아 얼마나 잘 풀어낼지는 정식 오픈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듯 하네요.
그나마 3D로 필드를 누비는 용병들의 움직임이 비교적 스피디하고 귀여워서 투닥거리는 맛에 가볍게 뛰어들 게임이긴 한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용병단이 되어 필드를 누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왠지 고만고만한 게임들과의 차별화 포인트가 많지는 않은 듯 해서요.^^
[관련링크 : Wanted.toast.com]
PS. 그럼에도 비슷한 시기에 클베를 진행한 SD건담 G제네레이션 프론티어보다 100배는 낫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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