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스마트폰 아쿠아리스 E4.5... 캐노니컬과 BQ이 손잡고 유럽을 향해 뻗은 조심스런 한발...

애플과 구글이 양분하다시피한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아직은 소규모지만, 더 큰 꿈을 품고 달려가는 OS들이 있죠. 예컨대 모질라재단이 미는 파이어폭스 OS라거나 지금 소개하려는 캐노니컬의 우분투 OS 같은 녀석들요. 그나마 몇 군데에서 출시되며 잽이라도 날려본 파이어폭스와는 달리 이상을 실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캐노니컬이 드디어 우분투 OS를 담은 스마트폰을 출시할 거라고 하는군요.

유럽을 향한 우분투 스마트폰의 조심스런 첫발, BQ 아쿠아리스 E4.5...

캐노니컬(Canonical)의 우분투를 품고 유럽에서 첫선을 보일 모델의 이름은 아쿠아리스(Aquaris) E4.5.
BQ의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며 4.5인치(960 x 540) 디스플레이, 미디어텍의 코어텍스 A7 기반 1.3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1GB 램, 8GB 저장 공간, 전후면 각 500만/800만 화소 카메라 등 사양은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습니다. 파이어폭스 OS가 그랬듯 일단은 눈높이를 낮추고 보급형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겠죠. 그래서인지 가격도 169.9유로(21만원 정도)고요.

판매 방식 역시 오프라인에 풀어서 매장 유지 비용 등을 무는 대신 샤오미가 그랬듯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줄 것 같은데요. 덕분에 초반 승부는 유럽의 얼리어답터들이 우분투가 들어간 스마트폰에 관심을 보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모바일 운영체제와는 다른 사용성을 보여주겠다는 호언이 사용자의 만족으로 이어지느냐가 문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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