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철저하게 시장 조사를 하고 제품을 다듬어 출시하는 대형 제조사라고는 해도 출시할지 말지 고민을 하게 되는 아이템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초기에 대량 생산하기엔 부담스럽지만 시장성은 있을 것 같은 아이템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욱 그럴텐데요.
스마트폰 등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잘 되는 플레이스테이션에 좀 더 힘을 쏟겠다고 선언한 소니도 그런 고민에 빠진건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한 신규 아이템 테스트에 열린 모습을 보이고 있죠. 아무도 모르게 시곗줄까지 E-잉크 디스플레이로 뒤덮은 FES라는 모델을 선보인 것도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서 였는데요.
얼마전 스마트 자물쇠라는 콘셉트의 큐리오 스마트 락(Qrio Smart Lock)도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Makuake를 통해 선보이며 과연 시장성이 있을지를 조심스레 확인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미 목표한 액수의 두배의 자금을 마련하며 소기의 목적을 이룬 것 같고요.
자물쇠 자체는 알루미늄 바디로 깔끔한 디자인을 하고 있고 기존의 도어에 얹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특히 드라이버 등의 공구 없이도 접착 형태로 사용할 수 있어 임대 주택에서도 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더군요.(일본도 임대 시대~) 또 하나 대용량 리튬 전지를 통해 4개의 배터리를 넣어 1,000일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니 보안에 편의성까지 제법 매력적이네요.
물론 이런 제품이 없었냐하면 그렇지는 않지만 WiL(World Innovation Lab)과 소니의 합작품이라니 좀 더 눈이 간달까요? 아무튼 이런 스마트 자물쇠가 일상화되면 며칠씩 집을 빌려주는 에어비앤비 같은 사업 모델에도 안성맞춤이겠죠~^^
[관련링크 : Makua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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