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G라는 브랜드가 새삼스럽게 눈에 띕니다.
전통적이랄 수 있는 PC가 아닌 대화면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70인치 크기의 대화면 LCD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마니아들의 평가와 판매까지 적잖은 성과를 거둔 그들이 올해 선보인 새 모델을 티지앤컴퍼니(TG&Co.)의 사옥에서 만나고 왔는데요. 70인치 빅 디스플레이에 이어 그들이 출시한 새 모델은 65인치(163cm) TG 빅 디스플레이 65 UHD(TG Big Display 65 UHD).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꽤 중요한 입력 단자도 UHD 지원을 위해 HDMI 2.0 단자를 4개로 늘리고 그 외에도 HDMI 1.4, USB 2.0, USB 3.0, 옵티컬 단자까지 충실하더군요. 컴포넌트 등 효용은 떨어지지만 오래된 장비를 쓰는 사용자도 배려하고 있는데요. 이런 배려와 변화는 디자인에서도 읽힙니다.
실버 메탈 컬러의 슬림한 베젤을 베이스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디자인된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다리를 좀 더 안정적으로 보강한 스탠드와 광활한 화면의 활용성을 높여줄 새롭게 다듬어진 깔끔한 UI와 PIP(Picture in Picture)와 POP(Picture out Picture), MHL, TV 튜너 등의 부가 기능까지 4K UHD 트렌드에 발맞춰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매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4K 동영상을 쉽게 재생할 수 있는 미니 PC도 선보였고 전국의 TG삼보 서비스센터를 통한 2년 무상서비스까지 약속하고 있으니 대기업 브랜드의 고가 UHD TV와 제법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또 이번 행사에서 개인적으로 한가지 더 캐치한 긍정적인 포인트는... 사장님이 직접 기획했다는 제품이라서인지 직접 설명하는 중간 중간 기술에 대한 이해부터 시장 상황을 고려한 자신감과 고민이 제품에 그대로 녹아있다는 걸 확인했다는 건데요. 덕분에 이번 모델 뿐 아니라 앞으로 출시될 빅 디스플레이 제품군에게도 조금 더 믿음이 생겼다고 해야 겠네요.
경쟁사들이 400만원 대에 선보이고 있는 65인치 대형 TV와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품임에도 279만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필요한 것만 챙긴 현명함을 얹어 최고를 추구하는 것 뿐 아니라 시장의 흐름과 회사를 리드해가는 모습. 남들이 모두 뛰어드는 익숙한 카테고리가 아닌 빅 디스플레이라는 특수한 모델에 집중해 시장을 흔드는 전략이라니... 티지앤컴퍼니의 의미있는 행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경험해보고 싶지만 그런 기회가 생길런지~^^
[관련링크 : Tri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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