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TV, 스마트홈과 스마트 가전, 모바일/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IFA 2014 LG전자 총정리...

얼마전 독일의 베를린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린 IFA 2014에서 전자 제품 메이커들은 자존심을 건 신제품 소개를 이어갔는데요. 이미 IFA는 마무리됐지만 올 하반기 우리에게 찾아올 녀석들이니 다시 한번 짚어볼까요?

IFA 2014에서 LG전자가 쏟아낸 것들을 대충~ 정리해 보니...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세계 최초로 출시한 울트라HD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을 얹은 올레드 TV와 49인치부 105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 라인업을 통해 가전의 꽃이랄 수 있는 차세대 TV의 전면 배치와 유럽 최대의 가전쇼에 맞는 고효율 냉장고와 세탁기, 무선청소기 등을 선보였다고 하더군요. 그걸 잇는 개선된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의 개선 버전은 물론이고  G 워치 R 등 공들이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G3 패밀리 라인업도 선보였고요.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세계 최초 울트라 올레드 TV를 시작으로 한 차세대 TV군은 기존의 풀HD에 비해 몇 배나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촘촘한 초고해상도의 울트라HD TV와 함께 울트라 올레드 TV 등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면모를 보이기 위해 애쓴 듯 한데요. 

wRGB 방식의 이번 울트라 올레드 TV는 자체 발광하는 OLED를 통해 더 완벽한 색재현에 초고해상도까지 함께 실현했다니 아직은 천문학적인 가격이래도 몇년 안의 미래를 기다리게 하는 즐거움이 되어줄 듯 합니다. 리모콘으로 화면 곡률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가변형 울트라 올레드 TV는 솔직히 모두가 바랄 제품은 아니지만 울트라 올레드 TV는 아마 실물을 접하면 더 큰 끌림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싶네요.

이쪽이 너무 비싼 몸값이라면 이제는 국내 제조사들과의 너무 빈번하다 싶을 정도로 콜라보에 열심인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얹은 크리스탈 버전의 올레드 TV나 다양한 라인업의 울트라HD TV는 좀 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거고요. 현실적이라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수준의 높은 몸값일테지만...^^;;

한편 최근 부쩍 힘이 붙은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에서도 신작들을 쏟아냈는데요.
상반기에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G3 라인은 G3 비트, G 비스타에 이어 스타일러스펜을 추가한 G3 스타일러스까지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고급형부터 보급형에 이르는 전 영역을 아우르는 G3 패밀리 라인업을 구축했고 아직 규모가 작지 않은 3G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L 피노와 L 벨로도 공개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LG전자의 행보에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G 워치 출시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등장한 G 워치 R은 완벽한 원형 스마트 워치로써 대중의 높은 기대를 얻고 있죠. 원형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와 메탈 바디,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까지 여러 모로 고급스러움을 살린 점도 좋았고요. 다만 가격이 다소 비쌀 걸로 예상되어 G 워치의 단순한 후속 기종이 아니라 고급형과 보급형을 양분할 듯한데 그런 부분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애플 워치가 출시되기 전에 많이 팔 수 있을까요?

이 외에도 IFA 답게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을 위시로 해서 다양한 생활 가전도 선보였는데요.

홈챗은 로봇 청소기나 스마트 조명 등 집안의 여러 가전 제품과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로 마치 대화하듯 명령을 내리는 새로운 스마트홈 언어로 자사의 제품 외에 네스트나 올조인 등 유력 해외 업체들과의 협업에도 열심히라니 좀 더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곧 대중과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스마트홈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만큼이나 대중과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한 코드 제로(Cord Zero)라는 이름의 프리미엄 무선 진공 청소기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바텀 프리저 냉장고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절감에 노력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기반의 드럼 세탁기도 선보였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관심사와는 거리가 있지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에는 늘 관심이 많으니 제법 고가일 신형 모델들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냈으면 좋겠네요. 이 외에도 LG전자는 21 : 9의 화면비를 가진 34인치 곡면 모니터와 스마트 하이파이 오디오인 뮤직 플로우 등 다양한 라인업도 소개했는데 하반기 농사를 책임져야할 녀석들도 상당한지라 좀 더 흥미진진한 하반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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