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보틀(My Bottle)이라던가요? 속이 비치는 투명 물통이 짝퉁이 나올 만큼 화제라죠?
안에 무엇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투명한 물통은 꽤 쓸만한 제품입니다. 더욱이 하루에도 엄청나게 버려질 일회용 물통을 생각하면 언제든 재활용이 가능한 이런 물통은 지금 보다 앞으로 더 많이 사용되어야 할 제품이랄 수 있는데요.
생각해보면 지금껏 등장한 재사용 물통들은 대부분 원통형이었죠.
손에 집기 쉽고 그만큼 가지고 다니기 쉽다는 이유 때문이었겠지만, 생각해보면 가방에 넣어 다니기엔 특히 남성용의 네모난 가방에 넣어 다니기엔 둥근 물통은 그것대로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호주의 메모보틀(memobottle)이 제안하는 물통은 남성들이 흔히 가지고 다니는 네모난 노트북 가방 등에 최적화된 네모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각각 750ml, 1.25l 등을 담을 수 있는 물병을 구분하는 이름도 A4, A5 등 어딘지 사무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기도 하고요.
소재와 디자인까지 신경써서 그들이 이런 네모난 물병을 제안한 이유는 오직 하나.
일회용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사용하게 해서 지구 환경과 이용자의 건강까지 한번에 챙기자는 건데요.
속이 비치는 것도 색다른 디자인에 담긴 의미도 잘 알겠는데 물통 속을 청소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이는 점이 아쉽네요.^^;; 과연 킥스타터에서 진행 중인 사업 자금 마련에 성공해서 메모보틀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될까요? 가능성은 꽤 높아보입니다만...
[관련링크 : Kickstar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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