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만큼의 압도적인 라인업은 아니지만 LG전자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모델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낌없이 돈을 쓸 수 있는 이들에겐 프리미엄 모델을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야 하는 이들에겐 보급형 모델을 나눠서 공급하는 식인데요. 국내는 이통사, 제조사 모두 하이엔드에 집중하면서 최근 이통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보급형 모델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만나기 힘들었던 모델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더군요.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LG G3 비트(Beat)도 그런 시장 흐름에 편승해 출시된 보급형 모델입니다.
히트작인 LG G3의 디자인과 UX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좀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의 수요에 대응할 녀석인데요.
보급형이니 만큼 사양에 대해 너무 눈높이를 높이시면 안됩니다.^^;;
5인치 HD(1280 x 720) IPS 디스플레이, 1.2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400, 1GB 램, 8GB 저장 공간(마이크로SD 슬롯 지원), 전후면 130만/800만 화소 카메라(레이저 오토 포커스), 와이파이 802.11a/b/g/n, 블루투스 4.0, NFC, 2,61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2 킷캣 등 G3 대비 전반적으로 낮은 사양이지만 그래도 국내 시장을 고려한 지상파 DMB를 비롯해 G3하면 떠오르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를 그대로 계승한 점 등은 높이 살만합니다.
또 컬러도 G3와 마찬가지로 메탈릭 블랙,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로 출시된다는 점과 노크 코드, 스마트 키보드, 제스처 샷 등의 주요 UX가 그대로 적용되어 보급형 파생 모델이면서도 오리지널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점이 G3를 계승한 적자로서 G3 비트의 이미지를 완성하고 있는데요.
고사양의 하이엔드 모델일수록 더 많이 실리는 불법 보조금 등으로 시장이 뒤틀리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약해지는 보급형 모델이 유독 고전하는 우리나라에서 G3 비트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우리나라 뿐 아니라 CIS, 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 넓은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니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의 반응도 물론 기대는 되지만 한계도 분명한 시장이다보니...^^
참고로 출고가는 50만원 전후가 될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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