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에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등재되면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키워드 셀피(Selfie).
흔히 셀카라 부르는 이 자기 모습 찍기는 몇년째 붐을 이어오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주요한 사용 씬 중 하나가 됐는데요. 그렇게 여성 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적잖이(?) 사랑받는 셀카 사진 찍기이다 보니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최근엔 셀카에 더 예민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셀카에 특화된 스마트폰의 출현이 그리 낯선게 아니게 됐는데요.
중국 업체를 제외한 메이저 제조사 중에선 처음으로(?) 소니가 이런 셀카붐에 편승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전면으로 화면을 보면서 자신이나 친구들과의 모습을 담기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아예 전면에 큼직한 카메라를 배치한 건데요.
스스로 세계 최고의 셀카 스마트폰(The world’s best selfie smartphone)이라고 자찬한게 살짝 거슬리긴 하지만 아무튼 그들이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폰의 이름은 엑스페리아(Xperia) C3.
5.5인치 HD(1280 x 720) 트리루미노스(TRILUMINOS) 디스플레이, 1.2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400, 1GB 램, 8GB 저장 공간(마이크로SD 슬롯 지원), 전후면 각 500만/8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4.0, 2,5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 킷캣 등으로 구성된 엑스페리아 C3. 트리루미노스 외에도 소니 특유의 키워드(엑스모어 RS 라거나 모바일 브라비아 엔진 같은)를 잔뜩 달고 있긴 하지만 그 부분은 생략했습니다.ㅎㅎ
LED 플래시를 더한 전면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제외하면 사실 사양은 보급형의 그것에 그치고 있는데요.
대신 차별화 포인트를 극대화하기 위해 셀카용 프로셀피(PROselfie) 캠과 다양한 셀카용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 전용 앱을 더해 셀카폰이라는 특기를 강화하는데 주력한 모습입니다.
국내에서도 셀카가 사랑받고 있기는 하나 아직은 다소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는 소니가 이 녀석을 국내에도 출시할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시장에는 분명 뛰어들겠죠? 이미 신흥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듀얼 SIM까지 추가한 모델까지 선보인 만큼 의욕이 충분해 보여서 말이죠.^^
[관련링크 : SonyMobile.co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