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으로 보게 되면서 이것저것 편리해진 것이 많지만...
거꾸로 조금은 번거롭거나 불편하게 느껴지시는 부분도 있으실 겁니다. 예컨대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려고 할때 몇 GB나 되는 파일을 케이블로 옮기는 것도 그런 것 중에 하나일 겁니다. 거꾸로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백업하기 위해 PC로 옮기는 것도 제법 귀찮은 일이고요.
그래서 사용자가 만든 파일을 보관하거나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주변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퍼스널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지향하는 새로텍의 무선 외장 하드디스크, 에어박스(AirBox) WF-30U3도 그런 제품 중 하나입니다.
최대 4TB 하드디스크까지 지원하는 요 녀석은 하드디스크 없이 89,000원에 판매 중인데요.
원하신다면 하드디스크를 포함해서도 구입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하드디스크 없이 집에서 놀던(?) 500GB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이용해서 써봤습니다.
저처럼 직접 하드디스크를 장착해서 써야 하는 사용자를 위해 연결은 수월하게 만들어뒀더군요.
그저 적당한 각도로 하드디스크를 기울여 넣은 다음 SATA 포트에 연결하고 케이스를 닫고 볼트만 감으면 되더라고요.
참고로 심플한 디자인의 에어박스가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는 유선 연결을 위한 USB 3.0, 유선랜 연결을 위한 이더넷 포트, 무선 연결을 위한 802.11b/g/n 와이파이까지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이 녀석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줍니다. 그저 데이터만 쌓아두고 관리해줬던 하드디스크가 iOS, 안드로이드 등에서 쉽게 무선으로 접속할 수 있는 퍼스널 클라우드 드라이브도
됐다가 USB 3.0으로 연결해서 전통적이지만 가장 익숙하게 사용하게 될 외장 하드도 됐다가 또 SAMBA 기반의 로컬 파일
서버가 되어주기도 하고 무선랜을 위한 AP로까지 변신을 거듭하는 거죠.
하지만 제가 이런 다양한 기능을 다 써본 건 아닙니다.^^;;
가능하면 많은 기능을 써보는 게 좋겠지만 퍼스널 클라우드 드라이브라는 콘셉트에 가장 잘 부합하는 안드로이드폰과 에어박스를 함께 쓰는 게 역시 이 녀석의 핵심적인 포인트라고 생각되서 그 부분을 많이 썼거든요.
퍼스널 클라우드 드라이브로 가는 길은 하드디스크를 장착했던 것 만큼 간단했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에어박스앱(AirBox)'을 찾아서 설치하고 에어박스앱으로 QR 코드를 읽히면 연결이 끝났으니까요.
뭐 그렇게 안하고 직접 와이파이 연결에서 에어박스의 SSID인 AirStream_3E2로 연결해도 됐지만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디자인과 사용성, 아니 그걸 포괄하는 디테일은 꼭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_-
이를테면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는 건
간단한데 두 디바이스 간에 업로드와 다운로드 등을 위해 파일을 선택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거든요. 기본적으로 파일 리스트 화면에서
'편집'을 누른 상태에서 파일을 선택하고 업로드든 삭제든 해야 하는데 이 편집보다 관리 등이 더 나을 것 같더라고요. 사실 그 것
외에도 좀 더 편리하게 다듬고자 하면 많이 다듬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는 게 쩝~~ 그나마 기본적인 기능은 충실한 편이고
크게 불편하지 않았으니 쓰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요.
이외에도 꽤 많은 기능을 담고 있는 에어박스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쓰는 이들에게도 사무실 등에서 간단한 업무를 위한 공용 파일 서버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제법 추천할 만한 녀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느낌은 있지만 단순한 하드디스크에 새로운 힘을 부여하는 녀석이니 만큼 자신의 사용씬을 잘 고려하셔서 구매하시면 될 듯하네요.^^
[관련링크 : Sarotech.com]
-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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