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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아이언2 리뷰] 전작을 개선하는 건 기본... 시리즈 모델의 미덕을 이어간 팬택 베가 아이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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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4. 5.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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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위기라는 타이틀을 정말이지 뼈저리게 달고 있는 팬택.
삼성전자, LG전자 등 걸출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에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고전하면서 전통 있는 브랜드로서의 매력을 통 발휘하지 못했었는데요. 그런 팬택의 다른 제품이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해도 유독 사랑 받았던 녀석이 있죠. 지난해 출시됐던 베가 아이언이 그 주인공인데요.



끊김 없이 바디를 두르고 있는 엔드리스 메탈링을 특징으로 한 베가 아이언은 그 디자인 하나로 적잖은 마니아들을 양산했고 기존의 아이언을 계승한 디자인으로 베가 아이언 2가 일년 여 후에 출시됐을 때도 디자인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었는데요. 디자인 이상으로 쓸만한 제품일지 써봤습니다.^^


탄탄해진 사양에 아이언 시리즈의 탁월한 디자인은 계승하고...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베가 아이언 2(VEGA IRON 2), 그러니까 팬택 IM-A910S의 사양부터 살펴보자면...

5.3인치 풀HD(1920 x 1080)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퀄컴의 2.3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1, 3GB 램, 32GB 저장 공간(마이크로SD 슬롯 지원), 전후면 각 210만/1,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4.0 LE, NFC, 3,22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2 킷캣 등인데요.







여러 모로 실리를 챙기는 사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전 모델과 가장 큰 차이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의 경우 자의든 타의든 배터리 소모도 적고 검은색 표현에 탁월한 삼성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택했는데 배터리도 동급 모델 최고 수준인 3,220mAh 용량을 넣으면서 오래 가는 스마트폰이라는 매력을 잘 전하고 있거든요. 램이나 프로세서도 경쟁사들의 최신 모델과 경쟁하기에 부족함이 없고요. 체감하기에도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 앱의 반응 속도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를 적용한 카메라도 제법 마음에 들었는데요.
팬택에서는 와이드라는 측면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딱히 그 부분을 체감하진 못했고 저조도에서 AF의 정확도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이건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걸 감안함녀 F2.0의 밝은 렌즈에 OIS 버프를 더해 나오는 사진의 품질도 괜찮더라고요. 아래의 사진들은 최근 며칠 찍은 건데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 찍어본 사진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내 아쿠아리움이라서 저조도였던 걸 감안하고 봐주세요. 모두 리사이징만 한 사진들로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이렇게 전반적인 사양은 비교적 만족스러웠지만 최고라고 평가 받는 디자인이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는데요. 홈 버튼을 화면 위로 올린 소프트키였던 전작과 달리 물리키로 홈 버튼을 추가한 건 호불호가 나뉘는 정도지만 인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베젤이 거의 없는 듯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던 전작의 매력이 이번 아이언 2에선 베젤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다소 심심하고 뻔한 일반 스마트폰 수준이 되어 버렸더라고요.ㅠ_ㅠ 그 외엔 디자인 적으로도 그다지 아쉬운 점은 없었지만 이 베젤이 참;; 베젤은 최소화하고 메탈링은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것이 아이언 시리즈의 남다른 매력이었던 걸 감안하면 아쉽기만 합니다.







그걸 빼면 엔드리스 메탈링이 남다른 스타일리시함에 메탈링 한켠에 L자형으로 자리 잡은 커브드 스피커와 상황별로 다르게 빛나는 LED 핀라이팅으로 예쁜 폰의 디자인을 마음껏 뽐내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고 확인하셨겠 제가 써본 모델은 화이트 샴페인 골드 모델인데요. 무려 여섯 가지나 되는 컬러로 선택의 폭을 넓혔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블랙 레드컷 모델이 발매 전이라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적잖더군요. 블랙 레드컷은 6월 이후에 나온다니 기다리시는 분들은 아쉽기만 하시겠네요.-_-;;


파사드 GUI가 보여주는 플랫하고 감각적인 사용성까지...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면 얘기는 또 달라집니다.
파사드(Façade) GUI로 불리우는 FLUX 3.0은 UI가 플랫해지는 최근의 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는 데다 감각과 노력만 있다면 자신 만의 화면을 꾸밀 수 있는 디자인 홈 같은 요소를 더해 감각적이라는 느낌을 잘 전하고 있었는데요. 단순히 플랫한 것 뿐 아니라 음악 플레이어 등에선 면을 과감한 대각선으로 절단하면서 스타일리시함을 잘 물들이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들더군요. 깨알 같은 중복 파일 검색 기능도 좋았고요.ㅎㅎ







UX에 대해서도 고민한 결과물도 어렵 잖게 만날 수 있었는데요.
스마트폰을 들면 그 사이에 들어온 알림을 일목요연하게 표시해주는 라이브 업(LIVE UP) 같은 것들이 그런 기능들이죠. 최근의 스마트폰 UX 경쟁이 크게는 플랫한 디자인으로 흐르고 있지만 각사가 디테일한 차이를 UX에 반영해 개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서 써보신다면 팬택 역시 디테일을 세우며 베가 만의 아이덴티티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정리하자면...
팬택이 2014년의 기대주로 출시한 베가 아이언 2는 전작의 디자인적인 특징은 그대로 이어가고 부족했던 사양을 보강하는 한편 FLUX 3.0 UI들 더해 겉 뿐 아니라 내부도 베가 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내는데 공을 들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작의 약점으로 꼽혔던 사양을 끌어올렸고 시대에 맞는 변화까지 추구한 제품이기도 하고요. 디자인 하나만 보고 베가 아이언 2를 택하는 건 무모할지 모르겠지만 그 뒤를 받치고 있는 사양이나 UI도 크게 부족하지 않으니 디자인에 끌리셔서 지른다고 해도 크게 후회는 없으실 듯 하네요.^^


[관련링크 : iVE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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