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099달러의 경쟁력 있는 모델까지 선보인다는 소니의 2014년 4K UHD TV 라인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맹활약으로 국내에선 외산 스마트폰을 만나기 힘들다고 합니다.
허나 잘 살펴보면 비단 스마트폰 말고도 과거에 비해 외산 전자제품의 위세가 많이 꺾인 걸 알 수 있는데요. 특히 한때 최상의 자리에 있던 외산 TV의 인기는 현재는 바닥 수준이 아닌가 싶네요.-_-;;

우리나라뿐 아니죠.
이미 해외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탑티어에 올라 TV 시장을 지배하면서 경쟁사의 움직임이 크게 눈에 띄지 않게 됐는데요. 소니 만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분전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죠. 특히 4K로 이어지는 차세대 TV 전쟁에서 더 이상 밀리면 안된다는 분위기를 풍기며 4K 에코 시스템을 착실히 갖춰가고 있는데요.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를 기회를 잡기 위한 소니의 노력...

촬영 기기부터 영상 기기에 이르는 풀 라인업으로 4K에 힘을 싣고 있더군요.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녀석들은 물론 지난 CES 2014에서 선보였던 4K UHD TV인 XBR-X950B. 65인치와 85인치의 큼직한 크기로 출시되는 녀석들은 각각 7,999달러(830만원 정도)와 24,999달러(2,600만원 정도)라는 어마 무시한 가격으로 선보였는데요. 이 녀석이 얼굴 마담이라면 그 뒤는 XBR-X900B가 맞고 있습니다. 55인치는 3,999달러(415만원 정도), 65인치는 4,999달러(520만원 정도), 79인치는 8,999달러(934만원 정도) 등 조금 더 낮은 가격을 선보이고 있죠. 하지만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벨류 라인 XBR-X850B는 49인치가 2,099달러(218만원 정도), 55인치가 2,999달러(314만원 정도), 65인치가 3,999달러(415만원 정도), 70인치가 5,499달러(571만원 정도)로 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일 거라고 하더군요. 중국산 만큼은 아니지만 꽤 저렴하긴 하니 브라질 월드컵 등을 앞둔 시점에 시장에서 괜찮은 가성비를 보여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울트라HD TV 보급 원년을 선언한 LG전자 등의 경쟁사가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만요.^^

소니는 이 신형 모델들에 트리루미너스(TRILUMINOS) 디스플레이와 4K X 리얼리티 프로(X Reality PRO) 엔진 등을 더해 최상의 화질을 제공할 거라며 벌써부터 흥행전에 나선 상태고 클리어 오디오+(ClearAudio+) 등까지 추가해 영상과 음향 모두 사용자를 만족시키겠다며 열심히인데요. 이런 마케팅 포인트 기술들이 얼마나 큰 만족감을 주느냐가 선택의 관건이 되겠죠. 이름은 화려한데 비해 만족도가 그에 못 미쳤던 경우가 적잖았던지라...^^;;

화면 크기별로, 성능별로 나뉜 다양한 라인업에 그만큼 다양한 가격으로 출시된 녀석들이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소니도 그렇고 국내 제조사들도 그렇게 2014년을 UHD TV의 원년으로 삼아 총공세를 펼칠 준비에 한창인지라 섣불리 한쪽으로 움직이지 마시고 각 제조사들의 모델이 보여주는 기술적 차이와 가격적 메리트를 모두 따져보고 선택하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이미 현명한 소비자라면 그렇게 꼼꼼하게 따져보고 계시겠지만요.

[관련링크 : Blog.so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