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포화되고 하드웨어의 진화가 더뎌지면서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경쟁은 저물어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엄청난 내수 시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게는 통하지 않는 얘기인 듯 합니다.
Vivo가 세계 최초로 풀HD를 넘어 2K급 QHD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제일 먼저 선보이더니 이번엔 ZTE가 CES 2014에서 선보였던 자사의 전략 모델
그랜드 S II(Grand S II)에 무려 4GB나 되는 램을 박아 넣었다고 하니까요.
세계 최초의 4GB 램을 지원한다는 대륙의 스마트폰, 그랜드 S II...


이런 내용은 중국공업정보화부 TENAA가 공개한 그랜드 S II, 모델명 S291의 스펙표에 그런 내용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5.5인치 풀HD(1920 x 1080) IPS 디스플레이와 2.3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800, 전후면 각 200만/800만 화소 카메라, 16GB 저장 공간,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등 4GB 램을 제외하곤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32비트 운영체제로선 최대 지원폭인 4GB 램까지 지원하는 등 눈에 띄는 제품이 될 것 같네요.



사실 4GB 램은 언젠가는 다들 옮겨갈 영역이긴 했습니다.
특히 갤럭시 노트 4 정도가 4GB 램 지원을 본격화하지 않을까 예측하기도 했었고요. ARM의 64비트 기술이 본격적으로 접목된 프로세서가 본격화된 뒤에나 그렇게 자연스럽게 4GB 램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런 전망에 뒷통수를 치면서 중국의 ZTE가 한발 빠른 행보를 보인 거죠.



물론 단순히 하드웨어 사양이 좋다는 것 만으로 대중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분명 완성도 높은 하드웨어는 구매를 자극하는 요소인 만큼 세계 최초의 4GB 램 모델, 그랜드 S II가 어떤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겠네요. 우리나라 제조사들이 이렇게 매서워지고 있는 중국의 자극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지켜보는 것도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테고요.^^
[관련링크 : Shouji.tena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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