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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Pro 2 리뷰] G 프로2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돕는 UX... 미니뷰, Q 슬라이드, 듀얼 브라우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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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Pro 2 리뷰] G 프로2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돕는 UX... 미니뷰, Q 슬라이드, 듀얼 브라우저...

라디오키즈 2014. 3. 7. 06:00

지난 몇년동안 AMOLED를 써온 덕분에 LCD의 색감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던 때도 있었지만 고작 며칠 만에 제 눈은 지금의 디스플레이에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G 프로2의 5.9인치 IPS 디스플레이에요. 그리고보면 우리의 감각이라는 게 얼마나 무던한가 새삼 실감하게 되는데요. 물론 디스플레이의 특성이 명확히 갈리는 암부 처리 등에서는 요즘도 다르다는 걸 느끼고는 있지만 그런 차이가 이용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시대는 이미 예전에 지나갔으니 현재는 양 진영의 경쟁을 묵묵히 지켜볼 뿐이죠.



크지만 작은 군더더기 없는 대화면은 오롯한 G 프로 2만의 매력...


아무튼 제 눈은 일찌기 완성형이라 불렸던 IPS LCD의 매력에 오랜만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5.9인치의 널찍한 화면에 촘촘히 자리했을 1920 x 1080의 풀HD 화소는 특유의 밝고 따뜻한 색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는데요. 여기에 저전력, 야외시인성 등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는 녀석이니 만큼 디스플레이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허나 그런 장점들보다 먼저 눈이 가는 건 역시 압도적인 화면 크기 쪽이었죠. 특히 맘먹고 깍고 다듬었을 0.4mm의 초슬림 이너베젤과 소프트키를 택하면서 전면 물리키를 없애고 여백을 줄인 덕분에 더 넓어 보이는 화면은 전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7%로 역대 최대라는 설명을 붙이지 않더라도 시원스럽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인데요. 그런 조합 덕분에 큼직한 폰을 생각보다 작은 것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마술을 펼치기까지 하죠. 물론 큰 화면에 주변부의 베젤과 여백이 줄어든 덕분에 몰입감도 뛰어나고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요.
약간의 선입견(-_- 조금은 좋지 않은)을 깔고 있던 소프트키 방식의 스마트폰은 오랜만이어서인지 미묘하게 풀HD 해상도를 앗아가는 느낌의 소프트키 방식이 아쉬울 때가 적지 않네요. 그나마 동영상을 재생하는 앱(tv팟이나 유튜브 같은 앱들)들은 전체화면으로 보고자 할때는 소프트키를 숨겨줘 풀HD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경우에서 화면 아래를 차지하고 있는 소프트키가 점유하는 공간이 아쉽네요. 호불호가 나뉠 부분이라서 지금 방식을 선호하는 이도 있지만 저처럼 아쉬워 하는 이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듣기론 소프트키를 숨기는 것과 관련해서 LG전자 내부에서도 담론이 오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부디 자동 숨김 옵션을 별도로 제공하는 묘를 발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방식이 좋다면 그냥 유지하고 저처럼 필요할때만 나오면 된다는 식이면 해당 옵션으로 자동 숨김을 켜고 끌 수 있을테니까요.ㅎ





그렇다고 소프트키가 꼭 불편하고 싫기만 했던 건 아닙니다.
단말 출시부터 폐기까지 그 자리를 늘 고수해야 하는 물리키와 달리 소프트키는 원하는대로 키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니까요. 예컨대 구글 레퍼런스대로 메뉴키와 이전키를 배치할 수도 있고 그 반대로도 놓을 수 있으며 메뉴, 홈, 이전 버튼의 3버튼 구조에 알림, Q메모, 최근 앱, Q슬라이드 등을 더해 최대 5개까지 버튼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내 사용 습관에 가장 잘 맞는 배치가 가능하다는 건 분명한 장점이니까요.

평소 알림이 자주와서 알림 확인이 빈번하다면 알림 버튼을 소프트키 영역으로 끌어다 놓고 자주 화면을 캡처하거나 메모하는 편이라면 Q 메모를, 대화면을 이용해 두 가지 앱을 한꺼번에 쓰는 일이 잦다면 Q슬라이드를 추가하는 식으로 말이죠. 순정 배열도 좋지만 나만의 배열과 커스터마이징으로 편의성을 높인다는 건 오직 소프트키만 할 수 있는 특징이겠죠?^^


대화면을 보좌하는 미니뷰, Q 슬라이드, 듀얼 브라우저...


거기에 미니뷰와 Q 슬라이드, 듀얼 브라우저 등 화면을 요모조모 활용할 키 UX를 제공한다는 것도 대화면 패블릿폰을 지향하는 G 프로2의 미덕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미니뷰는 큼직한 화면을 한손으로 제어하는 게 어려운 상황, 예컨대 대중 교통 같은 곳에서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홈화면의 소프트키 영역에서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특정한 방향으로 끌면 그쪽에 작은 뷰 화면이 떠오르는 기능입니다. 오른쪽으로 당기면 오른쪽에 미니뷰가 나타나고 왼쪽으로 당기면 왼쪽에 나타나는 식으로요. 당기면 변하는 직관적인 UX인지라 조금만 써보면 익숙해지실 겁니다. 미니뷰라는 이름처럼 작은 화면 안에서 모든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든 이 UX는 그 안에서도 두 단계로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손가락 길이 등을 고려해 편리한 만큼 조절해 쓰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보통 양손 사용이 익숙해서 자주 쓰고 있지는 않지만 급할때는 나름 요긴하게 쓰고 있지요.






Q 슬라이드듀얼 브라우저는 이전부터 많이들 쓰셨을테니 잘 아실거라 자세히 설명은 하지 않을게요.

간단히만 소개하자면 Q 슬라이드는 안드로이드폰의 화면을 마치 윈도우의 그것처럼 만들어 메모장과 계산기, 캘린더 등을 작은 크기로 띄워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기능이죠. 아마 동영상 재생이나 DMB 시청 시에 많이 쓰시지 않을까 싶네요. 듀얼 브라우저는 동시에 두개의 앱을 상하 분할로 구동하면서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고요. 제 경우에 사용 빈도로 보면 Q 슬라이드쪽을 좀 더 자주 쓰는 듯 한데 이런 사용성은 사용자마다 다른 것이니 참고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렇게 간단히 살펴본 G 프로2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크다는 것 자체로 시선을 사로잡은 후 매력적이고 '고급진' 사양으로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는데요. 거기에 미니뷰, Q 슬라이드, 듀얼 브라우저와 같은 편의 기능들로 깨알 같은 사용씬을 만들어가고 있으니 좀 더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에 열심히 대응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패블릿폰은 그 자체로 거대한 화면이라는 장점을 가지지만 거꾸로 그걸 잘 활용하지 못하면 크기만 할 뿐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을 남기게 되는데 지금까지의 G 프로2는 전자의 만족도를 제공해주는 것 같아 다행스럽습니다. 다른 분들도 모쪼록 만족스럽게 쓰셔야 할텐데...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얼마 전에 끝난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 MWC 2014에서 LG전자가 가장 혁신적인 제조사에 뽑히고 유력 매체에서 G 프로2가 MWC 최고의 단말이었다고 선정했다는 소식 들으셨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사용씬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얻었다는 뜻이긴 한데 정작 더 중요하게 평가받을 판매량이 뒷바침 해줬으면 좋겠네요. 기회가 되신다면 꼭 만져보시고 평가하시길 바랄게요. 사진이나 글로 접할 수 있는 정보는 늘 제한적이고 자기 입맛대로이지 않을 가능성이 큰만큼 새로 스마트폰을 구입하고자 하신다면 유력 매체들의 평가, MWC의 평가가 옳았는지 확인하고 구매하신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 이 포스트는 LG전자에서 리뷰를 목적으로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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