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퇴물 취급을 받는 블랙베리가 그나마 의미있는 성과를 내는 부분은 보안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애플 만큼 폐쇄적인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구축해온 덕분에 비교적 최근까지 미국방부 등에 납품하는 등 맥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이런 연방정부와 국방부 등의 수요를 다른 업체들이 탐내면서 시장 재편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블랙베리 못잖게 폐쇄적인 애플은 물론 열려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에서도 삼성전자도 녹스가 보안 솔루션을 내세워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기에 또 하나의 라이벌이 등장했습니다.
항공 뿐 아니라 군수산업에서도 일가견이 있는 보잉사가 블랙 스마트폰(Black Smartphone)이란 모델을 발표했거든요. 블랙 스마트폰은 얼핏보면 평범한 안드로이드폰과 다르지 않지만 디스크 암호화, 하드웨어 암호화 엔진, 안전 부팅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켜켜이 쌓은 보안 관련 솔루션들로 군 수준의 보안에 대응할 만한 녀석을 내놓은 건데요.
4.3인치 qHD(960 x 540) 디스플레이, 1.2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듀얼 SIM, 1,590mAh 배터리 등 전반적인 사양이 뛰어나다고 할수는 없지만 군과 같이 특수한 사용자가 업무용으로 쓰기엔 크게 아쉽지 않겠죠. 적절한 옵션까지 추가로 제공하고 있고요. 아무튼 보잉이야 개인 고객이 아닌 군과 정부의 단체구매 요청만 받아도 성공적인 데뷔를 할 수 있을 테니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봐야 겠네요.^^
[관련링크 : Boe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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