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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두 여인이 함께 준비하는 두가지 점심 메뉴 육개장&무국, 한남동 성아아파트 호식당...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2014. 2.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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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지금의 모습을 지켜온 만큼 허름해 보이는 한남동의 성아아파트는 얼핏 홍콩느와르속 낡은 아파트가 연상되는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몫좋은 곳에 위치해서인지 가격이 상당하던데요.-_-;; 딱히 부동산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그곳에 위치한 식당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딱히 맛집이라기 보다는 맛본집의 콘셉트로...

아파트 1층으로 들어가면 내부에 있는 소박한 밥집, 호식당이 그 주인공인데요.
아직 겨울인지라 겉문과 속문을 모두 닫아놓은 탓에 장사 시간이라는 표시에도 불구하고 갸웃하며 매장에 들어섰죠.




두 명의 직원, 두 가지 점심 메뉴를 만날 수 있는 호식당...


1층임에도 창 하나 없는 실내는 그럼에도 조명덕에 제법 정갈해 보였고 오픈형 주방과 함께 펼쳐진 얼마 안되는 자리는 이곳의 소박한 음식을 기대하게 하는 포인트이기도 했습니다. 회사 게시판에서 엎핏 이곳의 음식을 칭찬하는 글을 봤다는 팀장님을 따라 향한 곳이었던지라 어느 정도 기대를 품었기 때문이겠죠.





자리에 앉아 둘러보니 메뉴는 딱 두가지.
소고기 무국과 육개장 뿐이더군요. 가격은 각각 7,000원,  저녁엔 묵은지 소고기찜(요녀석은 스페셜이라서인지 14,000원)이 준비되어 있는 듯 하지만 아직 저녁 메뉴를 공략해보지는 못했으니 그건 다음에... 메뉴수가 적다는 건 그만큼 음식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을 염두에 두고 육개장을 시켜봤습니다. 무국을 시킨 분도 물론 있었고요.



아직 겨울 분위기를 벗지 못한 오픈형 주방에는 딱 두분의 직원만이 보였는데 마음이 잘 맞는 친구가 아닐까 같은 뻔한 상상을 하면서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죠. 메뉴가 다양하지 않아서인지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많이 늦진 않았는데요. 그렇다고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나오는 수준이 아니고 적당한 느낌입니다.

먼저 깔린 부찬들.
콩나물 무침, 무국에 나오는 소고기를 찍어먹으면 좋다는 양파절임, 아삭한 식감에 맵지 않은 간이 인상적인 김치, 아마도 오징어젓 같은 젓갈이 하나. 메뉴 만큼이나 단촐한 구성이죠.






작은 공기에 소복한 고봉밥과 함께 주문한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요게 육개장이고...




요게 소고기 무국인데요.
소고기 무국은 직접 맛을 보지 않았지만 담담하니 제법 담백해 보였습니다. 고기도 제법 큼직했고요.

가정식이라는 느낌보다는 조금 더 뺄껀 뺀 건강식의 느낌? 



제가 먹어본 육개장의 느낌도 비슷해서 평소 먹던 육개장보다 자극적인 맛은 덜하더군요.

소고기 장조림을 찟어놓은 듯한 건지에 부추, 숙주, 고사리의 향연. 원하면 건지나 무국 속 소고기는 추가 요금을 부담해 더 먹을 수 있고 육수는 그냥 리필이 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보니 이집은 소고기 전문이군요.
소고기무국에 소고기를 메인으로 하는 육개장, 소고기와 묵은지를 메인으로 하는 묵은지 김치찜까지... 자주 들르게 된다면 그래서 안면을 좀 더 트게 되면 메뉴 구성이 그런 이유라도 물어봐야 겠네요.



다짜고짜 결론으로 들어가서 그래서 이집이 맛있냐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다른 맛이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내부에 들어간 재료는 제법 많이 들어가 있어 식감은 훌륭한 편이었거든요. 메뉴 구성이나 맛을 보면 두 주인장(혹은 둘다 직원분일지도)의 철학이 담겨 있는 것같긴 한데 그 정체는 여전히 갸웃~ 이렇게 됐으니 다음 번에 좀 더 탐구해 봐야겠네요.^^ 


여기까지 한남동 성아맨션 1층 호식당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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