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보다 황홀하며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순수하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마실수록 빠져는 중독성으로 중세 유럽에선 악마의 음료로 불렸다는 커피.
중세를 넘어 전세계로 퍼져나간 커피는 여전히 엄청난 매력으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밥값보다 비싼 커피를 거침없이 마실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사랑이 대단한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걸까요?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자료를 바탕으로 쿼츠(Quartz)가 정리한 인포그래픽에서는 생각보다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이 적더라고요.
이 자료만 보면 1위는 전국민이 하루 평균 2.4잔씩 마신다는 네덜란드, 그 뒤를 1.8잔의 핀란드와 1.3잔의 스웨덴이 따르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그 뒤를 이어서도 덴마크, 독일, 슬로바키아 등 유럽의 독주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카페 문화가 일상인 그들이니 커피를 달고 산다는 게 크게 어색할 건 없지만 스타벅스의 나라, 미국도 0.9잔 정도라는 게 이채롭네요.
하지만 가장 의외인 건 커피 사랑이 만만찮은 우리나라가 고작 0.3잔으로 저만치 밑에 머물고 있다는 거겠죠. 덕분에 자료의 신뢰성에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만...=_=;; 사실 우리 국민들이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지 네덜란드 국민들이 미국 국민들이 얼마나 마시는지 애초에 모르는 터라 의심을 품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군요.^^;;
그냥 가볍게 참고만 하세요. 너무 맹신하진 마시고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