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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마트해지는 우리 집, 또 하나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갈... 삼성전자 스마트 홈 vs LG전자 홈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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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4. 1.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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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가 영상기기에 포커싱되어 있다는 얘기는 몇 번 했던 것 같은데요.
트렌드가 바뀌고 전자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영상 못잖게 사는 공간, 활동하는 영역에까지 관심이 갈만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는 공간을 좀 더 스마트하게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가 묻어나는 제품들도 그래서 많이 소개되고 있고요.

이번 CES 2014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런 미래의 집, 스마트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스마트폰 하나 바꾸는 것과는 다른 스케일이니 만큼 집이 바뀌려면 시간이 제법 걸리겠지만 그 변화의 끝은 꽤 새롭지 않을까 싶네요.



미래의 우리집을 위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홈 솔루션...


우선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 홈(Smart Home)은 집안의 가전기기들이 IT기술과 만나 하나의 통합 플랫폼 위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주인의 명령을 마냥 기다리기만 하던 생활 가전들이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 PC나 갤럭시 기어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연결되면서 더 편리하게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서로 잘 소통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지만 그간 숱하게 봐왔던 미래의 집을 좀 더 쉽게 구현하게 될 듯 합니다.

예컨대 집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스마트폰 등으로 집안의 조명이나 에어컨을 가동시키고 자기 전에 음성으로 명령하면 TV나 오디오 같은 전자 기기가 알아서 꺼지고 조명 또한 어둡게 알아서 조정되는 식이죠. 이를 위해 별도의 통합 서버를 구축해서 외부에서도 집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집에 웹캠 등을 설치해뒀다면 원격으로 집안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건데요. 한발 더 나아가 각 기기의 교체 주기 같은 것도 알아서 챙겨준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스마트 홈이 삼성전자 만의 플랫폼은 아니라고 합니다.
프로콜을 공개해 원한다면 타 업체의 기기도 이 스마트 홈 구상 안으로 끌어들여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거든요. 아직은 초기인 만큼 지원 단말의 폭이나 서비스의 구성도 촘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미래의 집안 전체의 주도권을 놓고 벌일 스마트 홈 전쟁의 서막을 삼성전자는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련링크 : Samsungtomorrow.com]



한편 LG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 기기와 소통을 꿈꾸는 좀 더 소소한 재미가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홈챗(HomeChat)이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메신저앱인 NHN의 라인을 이용해 사용자가 집안의 가전제품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냉장고, 세탁기, 오븐, 로봇 청소기 등에게 내 친구처럼 대화를 걸어서 작동하게 하는 방식인데요.
재밌는 건 대화의 방식이 일상적인 대화처럼 편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뒀다는 겁니다.


이를테면 '청소는 언제했니?'라고 묻는다면 로봇 청소기가 '아침 10시에 청소했습니다.'라고 답을 해주는거죠.

어찌보면 음성이나 터치 기반으로 제어하는 형태로 꿈꿨던 미래상과는 거리가 있지만 입으로 하는 말보다 메시지를 주고받기 좋아하는 세대에겐 오히려 더 감성적으로 와닿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당장은 아니지만 스마트폰 속 Q보이스와 농담을 주고 받는 것처럼 소소한 이야기를 주문할 수도 있을테고요. 식탁 밑을 좀 더 집중적으로 청소해줘 같은 식으로 꼼꼼한 관리가 가능하다면 재밌는 풍경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편리함과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그걸 이룬 뒤에는 이런 감성적인 터치가 차별화 포인트가 되어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있고요. 아무튼 추후 사물인터넷의 개념으로까지 확대할 생각이라니 이쪽의 발전상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뚝심있게 밀고 나갈 수 있을지도 봐야 할 듯 하고요.^^


[관련링크 : Social.LGE.co.kr]



이렇게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저마다 생각하고 있는 근 미래의 스마트 홈을 현실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 시도에 대한 평가는 단순히 데모 상황이 아닌 실제 상황에 이런 기술과 서비스, 기기들이 접목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다시 나오겠지만 꿈같던 미래의 모습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는 건 매력적이네요. 이왕이면 삼성이건 LG건 서로를 배타적인 관계로 바라보지 말고 큰 그림에서 미래의 주거환경을 바꿀 상호 소통 가능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줬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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