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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마음을 다잡고 CES 2014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카메라들... NX30 & 갤럭시 카메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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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4. 1.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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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얼마 전 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업부를 모바일 사업부 산하로 합류시켰죠.
의료 산업 등 광학 사업은 어차피 가져가야 할 사업이지만 삼성전자의 카메라 자체는 시장 내에서의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흥행에 성공적이지 못한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나름의 고육책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그런 사업부 통합의 시너지는 당장 나오긴 어렵겠지만 어쨌든 둘의 시너지를 더 합쳤을 새로운 카메라들이 CES 2014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처럼 그 중심에는 삼성전자 미러리스의 최상위 라인인 NX30와 전작을 뛰어넘어야 할 갤럭시 카메라 2가 있죠.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기엔 아쉬움이 큰 신형 카메라들...



일단 NX30은 최상위 두자리, 미들 세자리, 보급형 네자리라는 NX라인의 네이밍 규칙을 지켜가는 삼성전자 미러리스 중 최상위 모델로 이전 모델과 큰 차이 없는 친숙한 디자인에 2,030만 화소 APS-C CMOS 센서와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F, 1/8000초의 빠른 셔터 스피드, 초당 9연사, 스위블로 좀 더 편하게 앵글을 조절할 수 있는 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등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툭 튀어나와 독특하게 작동하는 전자식 틸트 뷰파인더에 원격 제어와 파일 전송 등 다양한 일을수행할 NFC 같은 새로운 요소도 물론 추가하고 있고요. 




거기에 ‘S’를 붙인 프리미엄 렌즈군을 함께 선보였는데요.

우선 16-50mm F2-2.8 S ED OIS 렌즈는 밝은 사진을 찍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녀석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저소음 파워줌 렌즈까지 함께 선보였다니 렌즈 선택지도 늘어날 테고요. 그 동안 삼성전자 카메라는 가성비가 월등한 렌즈 덕분에 사용자층을 조금씩 넓혀온 만큼 새로운 S 렌즈들도 NX라인이 좀 더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애써줬으면 좋겠네요.





문제는 전작의 실패를 만회해야 하는 묵직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갤럭시 카메라 2쪽입니다.
NX30과 S 렌즈군은 최소한의 팬을 보유한 삼성전자 카메라의 주력 모델로 입지를 세우고 있지만 갤럭시 카메라는 성능 대비 비싼 몸값으로 그리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니까요.




새롭게 등장한 갤럭시 카메라 2는 흡사 갤럭시 줌과 유사하지만 좀 더 날렵한 라인으로 등장했더군요.

1,630만 화소 1/2.3인치 BSI CMOS 센서와 광학 21배줌, 4.8인치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 광학식 손떨림 방지, 1.6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2GB 램, 2,0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등의 사양이고요. 전작과 마찬가지로 어딘가 스마트폰의 냄새가 짙게 풍겨오지만 애초에 이 녀석은 폰이 아니라 카메라이니 오해는 마세요.





글쎄요. NX30과 갤럭시 카메라 2 모두 전작과의 연장선상에서 어찌 보면 조금은 평범하게 등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약간씩 달라지긴 했으나 둘 다 성공적인 변신이라거나 진화라고 표현하기 어렵게 됐는데요.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NX30이야 S렌즈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졌으니 크게 흠을 잡히지 않을 것 같은데 갤럭시 카메라 2는… 가격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차가운 반응이 이어질 것 같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번 모델들까지는 기존의 카메라 사업부의 아우라가 남은 녀석들이고 차기 모델에서 변신을 기대해봐야 할지. 소니가 DSLR 시장을 공략하면서 미러리스에 다양한 차별화를 시도해 시장 전체의 판도를 흔든 것처럼 삼성전자도 무언가 파격적인 시도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그런 파격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못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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