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사양이 평준화되어 가면서 하드웨어 경쟁이 과거만큼 뜨겁지 않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조금이라도 뛰어난 스펙의 단말을 선보이는 건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모델에게는 필연과 같은 것.
중국의 지오니(GIONEE)가 현존 최강이라 불러도 좋을 신모델 이라이프(Elife) E7을 선보이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또 한번 화두를 던졌네요. 지오니의 신상은 여러모로 인상적인 스펙을 자랑하는데요.
1/2.3인치의 나름 큼직한 렌즈를 탑재한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부터 전면 카메라도 800만 화소 수준으로 경쟁사를 압도합니다. 그런 카메라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촬영 모드 역시 지원하고 있고요. 하지만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건 같은 스냅드래곤 800이라도 처리속도를 2.5GHz로 끌어올린 8974AC를 탑재했다는 점이죠
일반적인 스냅드래곤 800이 2.3GHz 수준이었던 걸 감안하면 메모리 역시 최대 3GB LPDDR3를 탑재하고 있는 만큼 갤럭시 노트 3 이상의 퍼포먼스를 기대해볼만 한데다 디스플레이 역시 5.5인치 풀HD(1920 x 1080)으로 큼직한 화면을 소구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트렌드에 잘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기반으로 한 아미고(Amigo) 2.0이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등 특화를 위해 고민한 부분도 많아보이고요. 다만 배터리가 2,500mAh라는 점은 짧은 사용 시간이라는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한 수준이라서 기대 못잖게 걱정도 찾아드네요.-_-;;
최근 뻔한 녀석들이 많았던 스마트폰 시장에 상큼한 자극을 주긴했지만 사실 이런 정도로 최고라고 혀를 내둘러주기엔 뭔가 아쉬운 게 없지 않은데요. 바야흐로 4K에 다가가는 초고해상도 스마트폰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만큼 내년엔 더 재밌는 녀석들이 많이 나오겠죠? 문제는 앱이나 서비스들도 이런 잰걸음에 맞춰야 될텐데 그 갭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지 살짝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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