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풀HD가 대세지만 영상 시장의 전체적인 방향은 어느새 4K를 향해 순항 중입니다.
1920 x 1080을 뛰어넘는 고화질의 디스플레이가 대형 TV 뿐 아니라 조막만한 스마트폰으로까지 조금씩 세를 늘려가고 있는 건데요. 관련 기술의 발전, 생산 코스트 하락 등에 힘입어 진격 중인 4K가 태블릿 PC에도 어김없이 찾아들었네요.
세계에서 유일한 4K 태블릿 PC를 공언하고 있는 파나소닉의 터프패드 얘기인데요.
터프패드(Toughpad) 4K UT-MB5란 모델명의 이번 모델은 일반적인 풀HD의 4배 해상도를 제공합니다. 그러니까 3840 x 2560의 촘촘한 해상도를 20인치 IPS 대화면에 담은 건데요. 이 외에도 1.9GHz 인텔 코어 i5-3347U 프로세서와 NVIDIA 지포스 GT 745M, 8GB 램, 256GB SSD, 윈도우 8.1 프로 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눈치채신 것처럼 윈도우 태블릿 PC고요.
20인치 대화면인걸 감안하면 2.4kg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죠. 허나 터프패드란 이름에는 조금 못미치는 느낌입니다. 30~70cm 정도 높이에서 떨어졌을때나 버티는 수준이니까요. 아무래도 화면의 크기탓이겠지만 던지면서 쓸 제품이 아니라 최소한의 튼튼함이라고 생각하면 또 못 넘어갈 부분은 아니네요.
다만 가격 역시 그리 저렴하지 않다는 게 함정이네요.
4K 초기 모델인데다 이리저리 신경쓴 사양 덕분인지 6,000달러(643만원 정도)에 이르는 높은 가격대로 선보일거라고 하는데요. 누구나 다 쓸 제품이라기 보다는 업무 목적으로 이용할 특정 사용자를 노리는 제품이니 이 역시 묻어두기로 할까요? 201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4K 태블릿 PC와 스마트폰도 출시될 예정이니 평범한 소비자 입장에서 다른 녀석들이나 상대하기로 하고요.^^
[관련링크 : Panaso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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