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을 꺽고 시장의 1위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은 것과 마찬가지로 한때 철옹성처럼 보였던 아이패드를 따라잡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이런 성장에는 가성비라는 안드로이드 특유의 장점이 작용했을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라는 뿌리는 유지하되 다양한 형태와 사용성을 품은 제품이 출시되면서 그 가능성을 조금씩 키웠다고 할 수 있을텐데요.
지금 소개하려는 아코스(Archos)의 게임패드 2(Gamepad 2)는 엄밀히 말하면 그 이름처럼 게임을 위한 디바이스지만 7인치 화면에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 PC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7인치(1280 x 800) IPS 디스플레이, 1.6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2GB 램, 8/16GB 저장 공간, 블루투스,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녀석은 나름 게임을 위한 최적의 설계와 아스팔트 8 에어본과 모던 컴뱃 4 제로아워를 무료로 제공하며 게임에 좀 더 포커싱한 태블릿 PC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일반적인 태블릿 PC에서 작동하던 앱이 안돌아가거나 하는 게 아니니 오해는 마세요.
이 녀석은 기본적인 안드로이드 태블릿 PC의 기능은 그대로 제공하면서 화면 양옆에 방향키와 버튼 등 게임을 위한 추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더 쉽게 와닿을테니까요.
우리나라도 안드로이드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이런 특화된 디바이스의 출현은 없는데요. 앞으로라도 이런 콘셉트에 맞춘 태블릿 PC가 출시될 수 있을까요? 패블릿폰에 비해 태블릿 PC가 인기없는 국내 상황을 생각하면 어려울 듯 합니다만...-_-;;
[관련링크 : Arch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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