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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대신 중급기의 왕좌를 꿈꾸다... 구글 모토로라의 전략 스마트폰, 모토 X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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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대신 중급기의 왕좌를 꿈꾸다... 구글 모토로라의 전략 스마트폰, 모토 X

라디오키즈 2013. 7. 23. 07:30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된 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던 업체들이 가장 경계했던 일이 곧 터질 듯 합니다. 구글이 마음먹고 모토 X(Moto X)라는 신작을 선보이기로 한거죠. 오픈 소스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이끄는 구글이 직접 모토로라를 통해 생산하는 신무기이다보니 기존의 안드로이드폰들을 제조하던 경쟁사에게는 자연스럽게 경계의 대상으로 떠오를 수 밖에 없었던 건데요.



모든 안드로이드폰의 경쟁자 Moto X의 등장...


그간 베일에 쌓여있던 모토 X가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매일같이 루머를 뿜어대고 있군요.
아니 엄밀히 말하면 이제 그간의 루머들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 구글이 야심차게 출시한 모토 X는 제 기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트렌드를 읽고 있는 구글의 고심이 잘 반영된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토 X의 스펙 정보를 우선 살펴보시죠.
안드로이드 폴리스 등을 통해 확인된(?) 사양들은 대략 이렇습니다.

4.7인치(1184 x 720) 디스플레이, 퀄컴의 1.7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 MSM8960DT, 전후면 각 210만/1,050만 카메라, 2GB 램, 16GB 저장공간, 2,200mAh 내장형 배터리,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등. 




첫 인상은 기대했던 하이엔드가 아니라는 느낌이 먼저였는데요.
그렇다보니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후 사실상 첫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인데 왜 경쟁사를 압도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하이엔드 모델을 내놓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어찌보면 다소 뻔한 조합과 디자인이라는데 적잖이 실망했다고 볼 수도 있고요.



실속을 챙기겠다는 구글의 전략이 먹힐까...


하지만 다시 돌아보면 구글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전세계적으로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대한 대중의 인기가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의 그림자가 여전히 짙은데다 운영체제 등이 안정화되면서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평준화되다보니 무조건 고가인 하이엔드 제품을 찾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사용하기 편한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건데요. 




이런 시장의 분위기가 모토 X를 미칠듯한 하이엔드가 아닌 경쟁력 있는 중형 모델로 출시되게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에 경쟁사들과의 관계라는 미묘한 포인트도 있을거고요. 구글이라고 모토로라를 통해 하이엔드 단말을 출시하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덮어놓고 하이엔드 모델을 출시해 경쟁사를 자극하며 다투기보다 좀 더 실리적인 측면에서 모토 X를 출시해 경쟁 속도를 조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인데요.



이제 남은 건 구글이 모토 X에 부여할 안드로이드 버프가 경쟁사와 얼마나 다르냐 하는 부분이겠네요. 모토 X는 잘 아시는 것처럼 구글의 레퍼런스폰은 아닙니다. 구글의 작품이지만 순수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그대로 탑재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나 LG전자가 그렇듯 모토로라가 커스터마이징한 안드로이드가 들어간다는 얘긴데요.



이 지점에서 경쟁사와 다른 전략과 지향점으로 풀어낼 모토 X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하이엔드 대신 중급기를, 레퍼런스 안드로이드가 아닌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커스텀 안드로이드를 택한 구글과 모토로라의 전략이 모토로라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결국 안드로이드라는 한배를 타고 있는 경쟁사를 자극하는 단초가 될지. 그 향배는 좀 더 지켜봐야 확인이 될 것 같네요.^^


[관련링크 : 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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