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치 모니터가 3개와 19인치 모니터 2개, 거기에 대응하는 최대 5대의 PC까지...
묘한 디자인의 의자이자 워크스테이션이라는 엠페러(Emperor) 1510 LX은 여러모로 남다릅니다. 단순히 의자도 책상도 아닌 이 제품은 사용자를 감싸듯 배치된 여러 모니터와 PC가 이루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호사스런 부자들과 함께 하고픈 PC 의자...
MWE Lab이 선보인 이 제품은 원하는 각도로 화면과 의자 위치를 바꾸면서 조금 더 편하게 장시간의 PC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제품인데요.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사운드까지 보스(Boss) 오디오를 더하고 시트까지 이태리제 가죽 소재로 사용해 눈높이가 이마 위에 붙은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그만큼 압도적인 가격을 자랑하는데요.
의자 하나
(?)에 21,500달러
(2,400만원 정도)라면 다들 놀랄 수준이지만 남다른 사양과 매우 희소할 구매자를 고려하면 뭐 납득 못할 수준은 아니겠죠. 실제로 MWE Lab은 이보다 더 고가의 모델도 판매 중이니까요.



독특한 생김만큼 튼튼해야 할텐데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철로 만들어진 프레임 덕에 이런 과한 구성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니 걱정은 덜어도 될 것 같습니다. 대신 무게가 100kg이나 될 정도니 아무 곳에나 덥썩 놓긴 어렵겠죠.-_-


의자 자체가 회전이나 각도 변경이 아주 자유로운 구조는 아닌지라 비슷한 구성으로 종종 등장하는 게임용 제품과는 차별화되어 있는데 그럼 과연 이런 제품은 누가 사는 걸까요? 주식 투자자? 개성을 중시하는 부자들? 일단 전 저 돈이 있어도 살 것 같지는 않네요.ㅎ
[관련링크 : Gig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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