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도 말씀드렸지만 갤럭시 S4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사용자에 맞춰진 서비스들을 제공합니다. 일부 기능은 이전과는 다르게 좀 더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들도 있는데요. 이번엔 그런 특화 기능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물론 제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요~
스마트폰의 장점이라고 하면 피처폰 시절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고 기능 하나를 사용함에도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는 건데요. 가끔은 이렇게 많은 옵션이 부담스럽기도 하죠. 그래서 스마트폰답게 똑똑하게 옵션 하나도 알아서 해줬으면 하고 바랄때가 있는데요.
갤럭시 S4는 기본이 되는 지점에서 이런 포인트를 살리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디스플레이와 사운드에서 사용자의 눈과 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스마트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우선 어댑트 디스플레이(Adapt Display)부터 살펴볼까요?
환경설정 > 내 디바이스 > 디스플레이 > 화면 모드 안에서 화질 최적화라는 이름으로 만날 수 있는데요. 어댑트 디스플레이는 e-북이나 카메라, 갤러리, 동영상 등의 갤럭시 S4용 기본 앱에서 최적화된 비주얼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기능입니다. 예컨대 화질 최적화를 켜면 갤러리에서 자연스런 피부색 표현을, e-북에선 가독성을 높이도록 해준다는 거죠. 물론 사용자가 원한다면 개별적인 옵션을 설정할 수는 있습니다만 사용하다보니 어댑트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록 익숙하게 쓰게 되더라고요.
어댑트 사운드(Adapt Sound)는 시각이 아닌 청각 측면에서 사용자를 배려하는 기능인데요.
전문가가 설정해둔 값을 제공하는 어댑트 디스플레이와 달리 어댑트 사운드는 사용자의 귀 상태를 확인해 최적의 값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환경설정 > 내 디바이스 > 소리 > 음질 최적화 항목에서 만날 수 있는 어댑트 사운드는 먼저 내 귀 상태를 체크하고 통화와 음악 음질 등에 따라 개선된 음질을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내 귀의 취약한 부분을 개선해 준다는 그 포인트가 흥미로운지라 자체 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을때는 기본으로 켜두고 있지요.^^
걷고 또 걷고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때까지 우리는 꽤 긴 시간 걷거나 뛰면서 이동하게 됩니다. 건강을 위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걷거나 뛰는 경우도 있을테고요. 이쯤되면 자연스레 찾아오는 궁금증이 바로 하루에 내가 몇걸음이나 걷는지에 대한 정보일텐데요.
그래서인지 만보기 기능을 탑재한 앱들을 쓰시는 분들이 적잖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더 이상 만보기를 쓰지 않아도 걸음수 체크가 가능해졌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앱들은 쓰다보면 아쉬운 점들이 적지 않은데요. 개인적으로는 걸음수를 체크하려면 늘 만보기앱이 켜져 있어야 한다는 게 가장 걸리더라고요. 하루 종일 체크하려면 앱이 계속 켜져 있어야 하고 그만큼 배터리는 광탈.ㅠ_ㅠ
반면 S 헬스(S Health)는 그 지점에서 장점을 발휘합니다.
이 녀석 역시 걸음수를 체크해주는 앱이지만 삼성전자가 직접 제공하는 앱인 덕분에 전기를 매우 적게 사용하거든요. 심지어 앱이 꺼져있어도 걸음수 체크를 정확히 해주고요. 몸에 지니고 다니기만 하면 걸음 체크를 열심히 해주는터라 꼭 건강 관리가 목표가 아니라도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얼마전에 마포대교 한번 살짝 걸어줬는데 그날 10,000보를 찍었더라구요.ㅎㅎ
걸어야 겠다 생각은 하지만 그간 만보 찍은 날이 딱 이틀 밖에 안되는 게 함정. 다시 S 헬스 이야기로 돌아가서 S 헬스가 눈에 띄는 건 온도/습도를 체크해준다는 것도 신선하지만 추후 다양한 액세서리와 연동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정한 라이프 컴패니언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기능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 글의 주제가 꼭 그런 건 아니었지만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넘쳐나는 스마트폰의 옵션에서 정말 내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될 때가 왕왕있죠. 그러면서도 남과는 다른 내게 잘 맞춰져 있는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
갤럭시 S4에서 관심이 가는 게 바로 그 지점에서의 변신인데요.
기존의 스마트폰의 펼쳐놓기식 옵션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몸을 이해하는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내게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뿌려주는 꼼꼼함까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사용자를 이해하고 끌어주는 세심함이 갤럭시 S4 같은 스마트폰에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똑똑해 보이는 스마트폰 사용자라도 가끔은 복잡한 옵션 대신 알아서 제시해주는 옵션에 혹할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이리저리 고민하지 않고 그냥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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