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로그인 유지가 안 돼서 구독하기댓글 쓰기가 안 된다면 이곳(1차 주소)에서 해보세요.  [관련 티스토리 공지]

NEOEARLY* by 라디오키즈

[맛집 리뷰] 맛난 불고기와 기억에 남는 메밀 사리, 여의도 한식레스토랑 만가옥... 본문

N* Life/Gourmet

[맛집 리뷰] 맛난 불고기와 기억에 남는 메밀 사리, 여의도 한식레스토랑 만가옥...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3. 4. 30. 14:00

4명의 남자 미식가들이 둘러앉았습니다.
맛있는 음식만 찾아다니는 미식가는 아니지만 맛있는 음식을 사양하진 않으니 미식가라는 생각이 틀린 건 아니겠죠. 장소는 회사에서 제법 떨어진 여의도의 한식 레스토랑 만가옥의 한 테이블이었는데요.^^



올포스트 취재단으로 선정되어 다녀온 만가옥은 여의도 MBC 근처에 있는 한식 레스토랑입니다. 불고기와 평양냉면을 메인이라고 하며 저희 역시 디너 세트인 한우 숯불 생불고기 세트를 맛보고 왔습니다.



정갈한 찬과 맛난 불고기... 만가옥...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만가옥에 들어서니 한식 요릿집답게 종이를 바른 문과 나무 테이블 등 깔끔하면서도 정갈한 실내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예약하고 온 터라 자리에 앉으니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숯불이 놓이고 정갈한 찬이 테이블 위에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불판이 조금씩 열을 끌어올리는 사이 육원전과 서비스 메뉴라는 장떡도 이내 나왔고요.
저녁 8시에 조금은 늦은 식사여서 시장이 반찬이기도 했지만 도톰한 고기 완자는 언제 먹어도 맛있죠~^^





불판에 한우 생불고기가 올려졌습니다.
달궈진 불판 위에서 지글거리던 불고기는 잠시 후 불판 외부의 홈으로 빠져들었고 먼저 몸을 담그고 있던 버섯과 파랑 온욕을 즐기더군요.




재밌는 건 이때 달걀을 깨서 끓고 있는 육수에 투하한다는 건데요.
고기를 구워주시던 직원분이 달걀은 따로 터트리지 말고 좀 더 익힌 뒤 수란처럼 드시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그 사이 고기는 불판과 불판 옆 홈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충분히 익었고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폭풍 흡입이 이어졌습니다. 함께 가신 분들이 그리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지 않으시는 호리호리한 분들이셨지만 불고기는 게 눈 감추듯 사라져갔고...





잘 익은 달걀은 이렇게 포근한 비주얼과 담백한 식감으로 불고기 육수와의 오묘한 조화를 보여줬고요. 이 녀석 제법 맛있는데요. 너무 오래 익히시는 것보다 적당히 익히셔서 반숙과 완숙 사이를 노려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ㅎㅎ





그리고는 후식을 주문했는데요.
준비되는 후식은 모든 고깃집의 베이직한 메뉴인 된장찌개와 평양식 비빔냉면, 물냉면 되시겠습니다. 골고루 주문해놓고 잠시 맛 평가를 주고받으며 남은 고기를 정리하는 사이...


그럼 후식이 나오기 전에 메인이었던 한우 생불고기에 대해 평가를 해봐야겠죠.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불고기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한 맛. 처음부터 밥을 함께 먹기 위함이 아니라서 인지 간을 절절히 조절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저를 제외한 나머지 3인의 평가도 모두 맛있었다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한남동에서 여의도까지 적잖은 거리를 이동했지만 이 정도면 기분 좋은 식사로 회사 동료와 회식을 하기에도 좋겠다는데 의견이 모이기도 했고요. 으레 회식 날이면 구워대는 삼겹살과는 확실히 다른 맛인지라 물리적인 거리가 있긴 하지만 공략해 볼 만한 집이란 평가였죠.



후식보다는 역시 메인이 좋았어요...


이윽고 후식이 나왔는데요.
사실 후식 전에 메밀 사리가 나오는 게 원래 순서인데 저희가 조금 진도를 빨리 뺐죠.
아무튼, 나온 메밀 사리를 투하. 어느새 농후해진 불판 가장자리의 육수에 메밀 사리가 몸을 푸는 사이 먼저 후식을 맛보기 시작했는데요.



제가 주문한 건 요 물냉면.
후식치곤 제법 양이 많더군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썩 잘 맞지는 않더라고요.^^
건강을 따지는 요즘이니 간이 심심한 것도 좋았고 메밀의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는 건 좋았지만, 메밀의 식감이라는 게 찰기가 있는 그런 게 아니다보니 차진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을 듯했고요. 평양식 냉면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아낼지도 모르겠지만...




비빔 냉면과 된장찌개 사진도 살짝 올려봅니다.
헌데 이 녀석들도 함께하신 분들의 평가는 메인만큼 후하진 않더라고요. 그만큼 메인이 좋았다는 뜻이긴 하겠지만, 의견을 모아보면 후식은 보통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대신 잊고 계실 메밀 사리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달콤하고 짭조름한 육수를 머금은 덕분에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간도 훌륭했지요.
함께 간분 중에 한 분은 메밀 사리가 담긴 육수를 바라보며 공깃밥에 비벼 먹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긴 했지만, 가족 단위로 만가옥을 찾으신다면 아이들이 특히 메밀 사리를 좋아할 듯합니다. 시간에 따라 더 졸여져 간이 강해지니 너무 오래 두시지 않는 게 좋을 듯하고요.



그렇게 테이블을 횅하니 비우고 일어섰는데요.
여의나루역에서 조금 걸어야 해서 접근성이 최상은 아니었지만, 벚꽃놀이 시즌을 비롯해 여의도 근처에 들를 일이 있다면 한번 들르셔도 좋을 듯 한 곳이었습니다. 소개해 드렸듯 한우 숯불 생불고기는 맛도 있었고 달걀이나 메밀 사리, 육원전 같은 구성도 좋았고요. 




참 저희가 먹은 한우 숯불 생불고기 세트는 저녁 5시 이후 주문이 가능한 녀석으로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1인당 26,000원인 메뉴이니 이 부분도 꼭 참고하셔요.^^


함께 간 동료의 평가는 가격 대 성능 비 역시 나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 직장인들에게 가성비로 인정 받는게 그리 쉽지 않다는 거 아시죠? 그만큼 나름 경쟁력 있는 곳이었어요.ㅎ



Tag
, , , , , , , , , , , , , ,


2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