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로비오와 드림웍스가 손잡고 내놓은 모바일 팜류 게임, 더 크루즈(The Croods)...

N* Culture/Gam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3. 3. 20. 07:30

본문

반응형

로비오(Rovio)하면 떠오르는 게임은 아마 앵그리 버드 시리즈이실 겁니다.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끈 게임이기도 했거니와 노키아의 침몰로 휘청인 핀란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쌓았으니까요. 그 이후에도 앵그리 버드 시리즈를 진화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드림웍스의 애니와 만난 로비오의 게임, 더 크루즈...


그렇게 '로비오 = 앵그리버드'라는 공식을 가지고 계셨다면 최근에 로비오가 선보인 더 크루즈(The Croods)라는 게임이 다소 낯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퍼즐 요소가 가득했던 기존의 로비오 게임들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의 게임이거든요. 하지만 로비오 게임들 만큼이나 우리에게 익숙한 팜류 게임을 표방한 게임답게 어렵잖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는데요.



한가지 더 눈에 띄는 건 이 게임이 동명의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크루즈(The Croods)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겁니다.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크루드 가족의 코믹한 일상을 베이스로 한 이 작품은 함정을 놓아 원시 동물을 사냥하고 그 동물을 길러 집 앞마당을 가축들의 왕국으로 만들어 가는 게임입니다. 어딜봐도 팜 게임인거죠.



게임 방법은 간단합니다.^^;;
처음 시작하면 일단 함정을 놓아 두더지곰(Molarbear)를 한마리 잡게 되는데요. 스스로 만들어지는 유일한 자원인 딸기(Berry Bush)로 이 녀석을 길들인 후 앞마당에 집을 지어주고 딸기를 먹이면 고맙게도 당근을 만들어주죠. 그 다음엔 당근을 먹고 돌맹이를 생산해내는 토끼(Bunny Beast)를 잡아서 다시 가축으로 만들고요.



...이런 식입니다. 가축의 먹이와 생산물 사이에 사슬이 있어서 딸기가 당근이 되고 당근은 또 돌맹이나 나뭇잎을 만들어 내는 건데요. 그 사이사이에는 사냥으로 잡아들여 훈련시킨 후 각각의 자원을 생산하도록 키우는 가축들이 끼어 있고 그 자원으로 새로운 가축의 집이나 여러 장식물을 만들게 되고요.



앵그리 버드나 알렉스를 생각하셨다면 로비오다운 게임은 아니네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게임 자체는 익숙한데요. 국내에서 오랜전부터 인기를 끌어온 팜류 게임들의 공통 요소는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먹이 외에 슈퍼 스프를 먹여 가축을 진화시켜 자원 생산 속도를 높이거나 가축의 집을 진화시켜 최대 생산량을 늘리는 등의 요소도 어디서든지 볼 수 있었던 익숙한거고요.^^;;



하지만 게임을 좀 해보니 팜류 게임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요소들이 어김없이 등장하더군요.
내가 게임을 즐기는 건지 가축들 뒤치닥거리를 하고 있는지 그 목표를 잃게 만드는 가축 먹이 챙겨주기의 압박. 주말을 맞아 렙 10까지 어렵잖게 키우긴 했는데 점점 더 먹이 챙기고 먹이 모아서 다음 단계로 진화를 시키는데 귀찮음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압박을 이기기 위해 현질로 크리스탈이나 코인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딱히 유료 결제까지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편은 아닌지라...



원작 애니메이션에 기반한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익숙한 분위기에 대한 호감으로 일단 즐기고는 있지만 얼마나 갈런지. 쩝~ 그리고보니 로비오는 애니메이션 리오와 함께 앵그리버드 리오를 선보이더니 이번엔 더 크루즈까지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콜라보레이션에 힘을 쏟는군요.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를 업는 편이 성공적인 런칭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거겠죠~



아무튼 팜류 게임을 좋아하시는 편이시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담을 느끼실 만큼 뭔가 어려운 요소는 찾아보기 힘든 게임이니까요. 그저 귀찮을 뿐.ㅎㅎ


[관련링크 : Play.google.com]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