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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어떤 메뉴라도 꽂혀있는 꼬치의 비밀... 타파스집 빌바오 베리아...

N* Life/Travel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3. 3.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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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Tapas)라고 하면 국내에서도 맛볼 수 있는 스페인의 작은 요리들인데요.
보통은 애피타이저의 일종으로 본 메뉴를 맛보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정도지만 스페인에서는 아예 별도의 메뉴로 타파스만 파는 곳들이 적잖더라고요.



꼬치가 꽂혀있는 스페인의 타파스 전문점...


저희가 묵었던 호텔 근처이자 까세드랄 옆에 있던 빌바오 베리아(BILBAO BERRIA) 역시 그런 타파스 전문점 중에 하나였는데요. 보통 저녁 식사(거의 밤 10시쯤) 이전에 친구들을 기다리거나 간식처럼 이 곳을 찾는다고 하더군요.-_- 그래서인지 저희가 있었던 8시 즈음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9시쯤 나오려고 하니 슬슬 대기자가 생기더라고요.





아무튼 이 곳은 타파스 전문점 답게 참으로 다양한 타파스를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빵과 생선류를 곁들인 안주 느낌의 것부터 디저트 느낌의 케익 같은 녀석까지 종류도 스타일도 다양했습니다.

헌데 재밌는 건 각양각색인 타파스에 꼬치가 꽂혀있다는 건데요.





꼬치가 꽂혀 있어야 할 것 같은 녀석도 있었지만...

냄비에 담긴 타파스에까지 꼬치가 꽂혀 있다는 게 이상하다 했더니 나중에 가격 계산을 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음료는 주문해서 먹지만 타파스는 손님들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만들어져 있는 것 중에 원하는 걸 골라 먹는 뷔페 방식인지라 회전 초밥집에서 접시로 가격을 계산하듯 꼬치로 계산하는거죠. 다행인건(?) 모든 타파스의 가격이 동일해서 꼬치 숫자만 알면 가격 계산은 어렵지 않다는 것~ㅎ




꼬치에 의외의 비밀이 담겨 있다는 것에 살짝 놀라기도 했지만 제법 합리적인 방법인 듯 하더군요.

이런 가게의 운영 방식상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요~^^ 이렇게 개별로 맛보는 타파스 외에 다른 메뉴들도 있긴 했지만 다른 테이블도 저희와 비슷하게 먹고 싶은 걸 가져다 먹는 편이었는데요.




스페인에서라면 흔한 풍경일지도 모르겠지만 대놓고 타파스를 먹는 집은 신기했던지라~
꽤 오랫동안 스페인 여행의 추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참 타파스의 맛은 제 입맛에는 소소였습니다. 간은 적당했지만 낯설어 보이는 메뉴들도 제법 보이고 해서 안전한(?) 녀석들만 맛봤거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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