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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한량 놀음이 바로 이거구나, 바르셀로나 부두 무작정 걸어보기...

N* Life/Travel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3. 3.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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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동안 바르셀로나의 날씨는 대체로 맑았습니다. 원래 지중해성 기후인지라 날씨는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종종 차가운 바람이 불어 애를 먹기도 했는데요.





콜럼버스가 향했던 그 바닷가를 걸으며...


마지막 날 오후 거닐었던 콜럼버스 산책 거리와 이어지는 바로셀로나의 부두는 여행의 피로를 풀어내기 충분한 휴식이었습니다.





MWC 참관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교통 티켓을 이용해 바르셀로나 아레나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콜럼버스 산책 거리. 바르셀로나의 명동이라 불린다는(그래서인지 여행객을 노리는 소매치기가 많다는 게 함정) 람블라스 거리와 맞닿아 있는 그곳에서 콜럼버스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을 찍은 후 가까운 부두 쪽으로 향했는데요.





정박되어 있는 수많은 요트가 휴양지 특유의 한가로움을 말해주는 그곳의 바다는 투명할 정도로 맑지는 않았지만 비릿한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없을 만큼 깨끗한(?) 바다였는데요.





크고 작은 갈매기들이 연신 날아다니더군요.

그런 바다를 바라보기 위한 관광객이나 시민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고요. 재밌는 건 스페인 사람들은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ㅎ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을 사들고 쇼핑몰(쇼핑몰 자체는 비추ㅎㅎ)을 거닐기도 하고 잠시 소파에 앉아 오후 햇빛을 받으며 일렁이는 바다를 바라보기도 했는데요. 꼭 어떤 목적을 가지고 짜여진 일정에 쫓겨 쳇바퀴돌듯 움직이는 여행이 아니라서 더 마음 편했던 것 같습니다.





여행을 위해 스페인을 찾은 건 아니지만 사이사이 이렇게 호흡하고 관찰하고 맛보는 시간들은 더 없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듯 하네요. 혹시 바르셀로나에 오시면 이런 산책거리나 공원들이 종종 있으니 편한 마음으로 거닐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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