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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를 거닐고 까세드랄의 장엄함에 빠져들고... 본문

N* Life/Travel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를 거닐고 까세드랄의 장엄함에 빠져들고...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3. 3.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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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묵은 호텔은 고딕 지구 근처였는데요.
이곳은 건물을 리모델링할때 겉은 유지한체 속만 고쳐야 할정도로 과거의 모습을 지켜온 덕분에 어디를 찍어도 클래식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명화가 되는 곳이었습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셔터로 손길이 간다...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길은 반듯하지 않지만 어린 시절 우리내 골목골목이 그렇듯 유유자적 산보하는 재미가 있는 곳인데요. 이번엔 출국 전날 전시장을 빠져나와 걸어본 고딕지구 이야기를 좀 더 해보렵니다.





수백년은 족히 됐을 것 같은 낡은 건물들과 그 사이에 자리한 조그마한 가게들.

건물들이 낮고 작다보니 공간 문제로 각각의 가게들의 규모가 작았는데요. 그렇다보니 동네 상권 보호를 굳이 얘기하지 않더라도 무언가 큰 상점이 시장을 지배하기 힘든 모습이더군요. 체인들은 종종 보였습니다만.ㅎ





아무튼 그런 작은 가게들은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법이죠.

자그마한 그렇지만 직접 굽는 빵을 파는 가게부터 분위기 있는 찻집까지 사람들이 평일 오후의 여유를 즐기고 있더라고요.





이리로 저리로 골목을 따라가다가 사람들이 어디론가 들어가기에 따라가 봤더니 예상치 않았던 공간이 나오더군요. 지난 글에서 소개했던 바르셀로나 까세드랄(대성당)의 다른쪽 입구더라고요.





그것도 작은 실내 정원을 품고 있는 환상적인 모습...
거위들이 시끄럽게 울어대는 정원을 지나 성당 안으로 들어섰는데요.





은은하고 따스하게 빛나는 촛불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성당 내부는 장엄함, 그 자체였습니다.

어둡고 무겁다기 보다는 마음 속부터 경건해지고 아름답다기보다는 매혹적이라고 말하고 싶은 내부의 모습.





세월을 뛰어넘어 자리를 지키고 있던 스태인드글라스는 오묘한 빛을 더했고 세월의 흔적을 담은 조각들과 십자가는 종교가 없는 제게도 울림을 줬는데요. 종교를 초월해서 수많은 이들이 무언가를 간절히 염원하고 힘을 나눴던 이런 종교 관련 장소에선 늘 이런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경건한 공간이다보니 내부를 찍는다는 게 미안할 정도였던 그곳에서의 짧은 시간을 뒤로 한채 문을 열고 나오니 어느새 다시 속세.





광장에선 거리의 악사의 연주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까지 보이더군요.^^

이렇게 차분함과 여흥이 공존하는 자연스러운 열정이 바로 스페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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