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빛을 몰아낸 후... 우리에게 쏟아지는 진짜 밤하늘의 모습은...
밤 하늘의 총총한 별을 언제 보셨나요?
지금 저 하늘에 빛나는게 별일거라고요? 진짜 별을 보지 못하셨나보네요. 도심의 광공해에 찌들어 살다보니 은하수를 본게 수십년은 된 것 같네요.-_-;;
사실 제가 어린 시절만해도 도심에서 은하수를 보는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국민학교 시절 갔던 수련회에서 있었던 캠프파이어 행사에 앞선 촛불 의식 끝에 TV로마 봤던 은하수를 제 눈으로 제 마음에 담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 나이까지 잊혀지지 않는 그 은하수를 언제나 또 보려는지...
허나 이 작가의 사진에서라면 도심에서도 은하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티에리 코엔(Thierry Cohen)이 찍은 전세계 도시의 밤 사진들이 뿜어내는 포스가 범상치 않은데요.
도쿄나 뉴욕, 파리 같은 불야성을 이룰 도시에서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었나 했더니 비슷한 위도를 고려해 사막이나 숲 같은 곳에서 찍은 밤하늘을 도시 위에 얹힌거라고 하더군요.
아닌게 아니라 매년 특정한 시간에 불을 끄는 지구의 날 행사나 도시 전체에 정전이 되더라도 비상 발전이니 뭐니해서 저렇게 완전히 깜깜해지지 않을테니 논리적으로는 저런 사진을 합성이 아니고선 만들 수 없는거죠.^^
...돌려말하면 저런 진짜 밤하늘을 보고 싶다면 사막이나 숲같이 인간들과 멀어져야 한다는 조금은 서글픈 얘기지만 꼭 한번 진짜 눈으로 밤하늘을 담아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다시 한번 담아보고 싶고요~
[관련링크 : Thierrycoh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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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는 뿌연 하늘만 바라보면서 살아야 한다는게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