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매진 행렬을 기록하면서 구글 레퍼런스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LG전자의 넥서스 4. 국내 미출시 문제로 적잖은 이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녀석이기도 한데요.
4.7인치(1280 x 768) IPS 터치스크린과 퀄컴의 1.5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 2GB 메모리, 8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4.2 젤리빈까지 하이엔드에 육박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약정없는 저렴한 가격까지 얹혀 팔고 있으니 인기가 없는게 더 이상하다 싶은 녀석인데요.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면 늘 그렇듯 ifixit의 드라이버가 이번에도 불꽃을 뿜었더군요.
-_- 넥서스 4를 산산히 분해시키기 위해...
넥서스 라인 특유의 라운딩 디자인.
이번엔 갤럭시 넥서스 같은 곡면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의 흐름은 제조사가 나름 구글풍인 것 같은데요.
최근 연달아 출시된 넥서스 7, 넥서스 10, 넥서스 4까지 함께 놓으면 이런 느낌이네요.
후면 케이스가 열리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케이스를 직접 뜯어낸 후에야 뒷면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케이스 뒷편에는 이렇게 무선 충전 기능과 NFC를 위한 코일(?)이 제법 큰 크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장형으로 디자인된 저 배터리는 다소 아쉬운 2,100mAh 용량을 제공하고 있고요.
-_- 그런데 이 지점에서 ifixit 직원들이 깨알같은 실수를 저질렀더군요.
각각의 나사나 작은 부품을 잘 구별되게 만들어 놓은 시트에 넥서스 4를 적어놓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갤럭시를 자연스럽게 적어뒀더라고요.
갤럭시 넥서스 분해때 쓴 시트를 재활용한 건 아닐텐데 이런 깨알 같은 실수라니...
의도하지 않은 실수겠지만 그만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갤럭시가 차지하는 위상이 크긴 한 모양이에요. 자연스레 이런 실수가 나올 정도면.
그렇게 속속 분해된 내부.
메인보드가 드러났는데요. 전면에는 도시바제 8GB 플래시 메모리와 퀄컴의 LTE칩, 후면에는 삼성전자의 2GB 메모리와 스냅드래곤 S4 프로 등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뒷면이라서 별다른 감흥이 오진 않지만 이 부분이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4.7인치 LCD 디스플레이고 합니다.
한눈에 들어오도록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주요 부품들이 빼곡히 늘어선 모습인데요.
-_- 국내에서도 어렵잖게 넥서스 4를 만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가 않죠? 매진 행렬이 잦아들고 공급이 충분해지면 구매 대행 같은 형태로 국내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질 것만 같네요.~~
[관련링크 : ifix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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