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기묘한 이종교배는 계속된다... 에이수스 패드폰 2...

모토로라는 이종 교배를 포기했지만 에이수스는 아직 그럴 생각이 없나봅니다.
넷탑이란 애매한 플랫폼을 시도한 끝에 반향을 얻지 못한 모토로라와 달리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이 하나가 되는 독특한 콘셉트의 패드폰 2(Padfone 2)를 다시 내놨으니까요.

죽지 않고 돌아왔다, 에이수스의 패드폰...

쿼드 코어 프로세서로 힘을 키우고 LTE를 지원함으로써 앞선 통신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야심이 담긴 패드폰 2의 사양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후덜덜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인상적인 수준이죠.

우선 폰쪽은 저전력 기술인 IGZO가 적용된 4.7인치(1280 x 720) 슈퍼 IPS+ 디스플레이, 가장 핫한 녀석 중 하나인 퀄컴의 1.5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 APQ 8064, 1300만 화소 BSI CMOS 센서 카메라, 2GB 메모리, 16/32/64GB 저장공간, 2,140mAh 배터리, NFC,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2년간 50GB 제공되고요.

그와 함께 등장할 태블릿 본체인 패드폰 스테이션은 10.1인치(1280 x 800) 디스플레이와 5,000mAh 배터리 등으로 무장한체 패드폰을 받쳐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배터리가 이전 모델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그만큼 가벼워졌다니 일장 일단이 있는 선택인 거겠죠.

개인적으로는 완전한 하나가 아닌 어정쩡한 둘의 느낌이라서 패드폰 2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는 편은 아닙니다만, 아니 그보다 모토로라가 그랬듯 이 콘셉트를 곧 접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에이수스는 뚝심있게 이 플랫폼을 밀고 가는군요.-_-;;

참고로 16GB 모델 기준으로 가격은 17,901대만달러(68만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가격까지 고려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이종교배, 여러분은 그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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