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밝은 컴팩트 카메라를 만난 곳이 지하 2층이었다고 하면 다분히 의도된 걸까요?
지난 주 삼성전자가 출시한 차세대 컴팩트 카메라 EX2F를 만난게 바로 가로수길의 제지마스라는 곳이었거든요.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컴팩트 카메라는 F1.4의 밝은 눈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광학 3배줌과 함께 1,240만 화소 BSI CMOS 센서를 탑재해 멋진 아웃포커싱과 함께 저조도에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노이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죠.
이외에도 눈에 띄는 포인트들이 제법 많은데요.
화사한 색감을 자랑할 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는 경쟁 모델들보다 한층 진보된 형태인 스위블 형태로 탑재되어 다양한 화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고 최근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는 스마트한 Wi-Fi 기능 역시 기본 제공됩니다.
또 마그네슘으로 된 바디는 가벼움과 튼튼함의 두가지 강점을 끌어낼 뿐 아니라 전반적인 디자인 역시 전작을 이어 근육질이 떠오르는 투박함과 함께 제법 매끈한 모습을 보여주죠.
그뿐 아니라 조작용 다이얼도 숫자를 늘려 좀 더 직관적인 제어를 가능하도록 했다고 하고요.
덕분에 수동 조작에서 재미를 느끼는 분들께도 좀 더 풍성한 조작감을 제공할 수 있겠죠. 물론 그런 새로운 조작에는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겠지만요.^^
참고로 이 사진들은 현장에서 EX2F로 찍어본 건데요.
리사이징만 거친 사진이니 다소 칙칙했을 실내 조명을 감안해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EX2F가 지향하는 방향은 최근 컴팩트 카메라 진영에서 불고 있는 하이엔드 컴팩트 바람과 다르지 않습니다.
더 밝은 렌즈와 BSI 센서를 앞세워 DSLR하면 떠오르는 아웃포커싱이나 저조도에서의 촬영에 좀 더 힘을 싣고 컴팩트 카메라 특유의 높은 휴대성과 사용성을 앞세워 DSLR은 부담스럽고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아쉬운 사용자. 돌려 말하면 딱 저 같은 이들을 노리는 거죠.
전작보다 여러가지로 개선된 만큼 삼성전자 카메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네요. 감히 메인으로 하이엔드 컴팩트를 노리고 있는 제가 선뜻 구매할 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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