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표면의 70%를 덮고 있는 바다. 우주로까지 시선을 돌린 인류지만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심해까지 우리가 바다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단편적입니다. 아니 단편적이라기 보다는 워낙 많은 정보가 산재해 있다보니 다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게 맞겠네요.
지금도 수많은 연구자들이 바다와 바다에 사는 생물, 바다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구의 기후 등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미지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바다를 조사하기 위해 조금은 독특한 선박이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대양을 항해하며 관련 연구를 진행할 거대한 배. 높이가 51m나 되는 수직형 선박인 시오비터(SeaOrbiter)가 그 주인공입니다. 프랑스의 건축가 자크 루즈리(Jacques Rougerie)가 우주 정거장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하고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이 배는 오랜기간 논의되긴 했지만 가능성에 대한 회의가 적잖았던 경우라고 하네요. 그만큼 실현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갔겠죠.
-_- 일단 콘셉트 자체가 다소 기괴한 느낌이긴합니다. 굳이 저런 디자인이어야 바다를 연구할 수 있을까? 저게 최선일까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게 사실이니까요. 뭐 그렇더라도 5,200만 달러(600억원 정도) 이상을 투입해야할 이 프로젝트가 무사히 시작된다면 멀지 않아 바다 위를 유유히 흘러다니며 연구를 진행할 독특한 배 하나를 만날 수 있겠죠.
시오비터는 바다를 주제로한 이번 여수 세계 박람회에도 전시됐다고 하는데요. 작은 모형이긴 하지만 프랑스관에서 전시중이라니 이미 만나보신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못봤지만서도.
[관련링크 : SeaOrbi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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