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S3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펙 노출, 이미지 노출 등 추시를 앞두고 내홍을 겪기도 했지만 2012년의 삼성전자를 대표할 모델답게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낸건데요.
갤럭시 S3의 등장과 함께 경쟁사의 걸음도 더 빨라지고 있죠. 5월 3일 영국에서 발표될 것을 감안해(?) 시차를 이용해 한발 먼저 신모델을 출시한 팬택도 그렇고 지금 소개하려는 LG전자도 전략 모델을 갑작스러울 정도로 반짝하고 신상을 투입했는데요.
핫샷 데뷔한 LG전자의 옵티머스 LTE 2를 살펴볼까요?
이 녀석은 그 동안 DL1이라 불리웠던 모델로 옵티머스 L시리즈와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4.7인치 True HD IPS 디스플레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2GB의 넉넉한 램을 탑재했는데요. 경쟁 모델들이 아직 1GB를 달리는 와중에 꺼내든 카드치곤 작지만 큰 차이죠.
고작 1GB 더 늘어난 게 무슨 의미가 있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간 안드로이드폰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불가 사유로 램이 부족해서라는 이야기가 흔치 않게 나왔던걸 생각하면 업그레이드가 매우 큰 이슈는 아니더라도 업그레이드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몰매를 맞았던 LG전자에겐 큰 매력이 될 수도 있겠죠. 일단 그 전에 의지를 보여야 할 상황이지만요.-_-;;
그 외에 최신예 LTE폰이라면 꼭 해줘야 하는 원칩 구성도 옵티머스 LTE 2의 장점 중 하나가 될텐데요. 원칩이란 통신칩과 AP칩이 하나로 구성된 것을 말합니다. 원칩이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의 LTE폰들은 각각 두개의 칩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보니 전력 소모 측면에서 약점을 드러냈는데 그 해결책으로 기대를 받고 있으니까요.
옵티머스 LTE 2는 이런 아쉬움을 개선하기 위해 원칩 형태로 구성된 퀄컴의 듀얼 코어 스냅드래곤 S4 MSM8960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2,15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하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을 크게 늘렸다고 합니다. 기존 옵티머스 LTE에 비해 40%나 사용 시간이 늘었다니 확실한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네요. 최소한 사용 시간 측면에서는요.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건 바로 무선 충전인데요.
그동안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나올거다라는 기대는 많았지만 실체를 드러낸 적이 거의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눈에 띄죠. 그동안 무선 충전은 주변기기 제조사에서 맛만 보여준 정도였는데 제조사 차원의 공식 지원이라니... 무선 충전 모습이 많이 기대되네요.
이 외에도 음성 인식으로 사진을 찍는다거나 초당 5 프레임을 포착해 원하는 장면을 선택할 수 있다는 타임머신샷 등 재미난 기능 등도 많이 탑재한 것 같고요. 이래저래 크고 작은 차별화에 힘을 쏟은데다 기본 체력도 강해졌으니 또 전작인 옵티머스 LTE 2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기에 후속 모델인 옵티머스 LTE 2 역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연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LG전자에 대한 잠재 소비자의 불신을 완전히 잠재우기 어려울 듯해 마냥 옵티머스 LTE2 의 미래가 밝다고 할 순 없을듯 합니다. 사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연은 LG전자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만큼 기대가 컸기에 아쉬움 역시 크다는 걸 LG전자가 꼭 파악하고 이 문제를 해결해갔으면 좋겠네요.^^
라이벌 갤럭시 S3와 싸우려면 더 힘내야죠~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