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파일이나 무선 스트리밍을 통해 동영상을 보는게 일상화되면서 어느새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대해서는 모두의 관심이 약해져 있죠. 그런 탓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출시돼도 잠깐 그 디자인에 혹했다가 이내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차세대 미디어 경쟁에서 힘겹게 승리해 얻은(디지털 파일에 밀려 여전히 자린 못잡은 듯 하지만) 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지금도 매년 새로운 제품들이 각 전자제품 메이커를 통해 출시되고 있는데요. HD-DVD와 자웅을 겨룬 끝에 오늘날의 블루레이 시장을 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소니의 신상을 살펴볼까요~
최근 소니가 발표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S790.
첫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은 요즘의 전자제품들이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미니멀리즘의 깔끔함이 돋보이는데요. 이 녀석의 진짜 특징은 역시 디자인이 아닌 성능에 있습니다.
일단 머리가 되어줄 프로세서가 듀얼 코어랍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만큼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주고요. 또 블루레이 외에도 DVD나 CD 같은 미디어 재생 외에도 Wi-Fi 연동을 통해 소니의 온라인 콘텐츠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눈에 띄는 건 4K 업스케일링 기능인데요.
아직 네이티브로 4K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미디어나 동영상이 많지 않아 다분히 의도적으로 투입된 기술 같기는 하지만 1080P 이상의 화면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다른 어떤 나라보다 4K에 힘을 쏟고 있는 일본에서는 충분히 의미있는 시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미디어와 그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의 발전 속도 역시 해를 달리하며 빨라지고 있는만큼 국내에서도 본격 4K의 시대가 열릴 날이 곧 올 것 같은데요. 그때가 되면 정말 쨍한 화면을 볼 수 있을까요? 풀HD가 되면서 쨍해졌다고 믿고 싶지만 여러분도 이미 풀HD 정도로는 만족 못하고 계시잖아요~ㅎㅎ
[관련링크 : News.sel.so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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