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이 지나고 희망찬
(?) 2012년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대개 이런 얘기는 지난해 말에 쭉 정리했어야 하지만 늘 그렇듯 타이밍 문제로 이제서야 이야기를 꺼내보려 하는데요.
무슨 얘기냐고요? 바로 2011년 우리나라의 IT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숫자와 통계를 모아봤거든요. 다양한 IT 관련 통계를 제공하는
스탯 카운터(Stat Counter)의 지난해 말 데이터인데요. 모바일 운영체제의 점유율이나 브라우저 점유율 같은 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자, 그럼 찬찬히 살펴볼까요?
여전히 IE판인 한국 인터넷...
세계적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몰락 추세와는 달리 국내의 브라우저 사용 통계는 여전히 IE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말많고 탈많은 IE 6 사용량이 대폭 줄어든 덕분에 이젠 IE 8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건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IE 6의 종말 시간을 당기기 위해 강제 업그레이드를 계획중이라던데 꼭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좋겠네요~
운영체제도 여전히 MS 세상...
운영체제 역시 절대적인 MS 세상에서 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줄어들고는 있지만 역시 1위를 달리는 XP, 그 뒤를 빠르게 쫓아가고 있는 윈도우 7. 그리고 윈도우 비스타까지. 맥OS는 그저 숨만 쉬는 느낌이네요.
모바일은 안드로이드 세상...
한편 모바일은 예상대로 안드로이드판으로 드러났는데요.
안드로이드와 iOS로 양분됐다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안드로이드의 위세가 엄청나서 90%에 육박하는 높은 점유율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다수가 안드로이드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듯 합니다.
신뢰도가 의심스런 통계도...
헌데 이 뒤부터 말씀드릴 통계들은 앞서 말씀드릴 통계의 신뢰도까지 의심스럽게 만드는 것들입니다. 아무래도 스탯 카운터가 글로벌 서비스이다보니 우리나라에 타겟팅된 데이터에는 조금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일단 검색 통계에서 구글의 비정상적인 약진
(?)을 비롯해 딱히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을 것 같은 StumbleUpon이 트위터보다 더 국내에서 인기있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로 나타나는 등 앞서 전해드릴 통계까지 믿음을 덜어주네요.-_-;;
그러니 이 데이터는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삼아주세요.
통계라는게 보통 특정한 사용자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보니 온전히 실제 현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니까요.^^;;
[관련링크 : GS.statcounter.com]
아무튼 2012년엔 또 어떻게 그래프들이 달라져 갈까요?
윈도우 8이 나올테고 브라우저는 IE 9이 대세로 성장할지도 모르죠. 안드로이드 세상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지만 MS의 윈도우폰 7도 슬슬 세력을 굳혀갈거고요. 그때는 또 어떤 모습일지 1년 후에도 다시 한번 정리해볼게요. 이 글을 썼다는 기억이 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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